牧會者 충전

24 설교자는 삶에 모범 보여야

행복을 나눕니다 2011. 10. 26. 06:25

 

 

설교자는 삶에 모범 보여야
설교는 인간 향한 하나님의 말씀…성령의 역사로 참된 설교를 만든다

 

설교는 성서가 증언하는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행위로써 하나님에 관한 인간의 말이라기보다는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역사는 설교자들의 말씀 선포를 통하여 이루어 가는 것이며, 그 설교는 권위나 효력에 있어서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고 있다.

이 설교는 예배의 중요한 요소로서 기독교의 기초가 되고, 기독교를 나타내 주는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회란 하나님의 말씀이 외쳐지고 경청되는 장소로서 늘 새롭게 소생되어야 할 곳이다. 이는 신성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하는 교회와 설교자들에게 끊임없는 개혁과 갱신을 요구하고 있다.

영적 정체는 설교 문제

설교란 단순히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들이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서 신앙적 발전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존 브라더스는 설교의 목적을 첫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며,
둘째는 영혼의 구원이며, 셋째는 설교를 통해 교회가 교회 되고 청중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날 설교에 대한 신뢰감이나 관심을 상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영적 정체와 퇴보는 이러한 설교의 퇴조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임택진 목사는
‘설교다운 설교’라는 글에서 설교의 위기를 가져온 원인을 다섯 가지로 지적하고 있다.

첫째는 목회자가 설교를 소홀하게 생각하기 때문,
둘째 설교가 세속 주의와 기복 신앙에 편승하기 때문,
셋째 설교에 있어서 성경의 내용이 올바로 선포되지 않기 때문,
넷째 비신학적이며 비 복음적인 설교가 성행하기 때문,
다섯째 설교자들이 설교의 목적을 물질적인 축복이나 교회 성장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함에도 하나님의 말씀 대신에 인간의 소리가 높아지고, 사람들의 욕구 충족에 초점을 맞춰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아울러 기복 신앙에 편승한 설교가 많으며, 하나님을 떠나 세상적인 가치를 따라 살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을 소원하는 교인들의 그릇된 신앙에 편승하여 설교자가 본문의 맥락이나 성경 저자의 신학적 의도를 무시한 채 본문을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설교자, 삶으로 모범 보여야

설교가 설교다워지려면 설교자의 삶을 배제할 수 없다.
어머니의 가슴에서 나오는 젖이 어머니의 생명력인 것처럼 모든 설교자들이 말하는 것은 설교자 자신의 인격에 의해 형성되고 물들어지는 것이다. 설교자는 자신이 전한 말씀대로 사는 ‘말씀의 성육화’가 필요하다. 그러할 때 메시지는 더 큰 감동과 능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 시대가 설교자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메시지와 삶이 일치된 삶을 살라는 것이다. 설교자가 세속화되지 말고 철저하게 성서대로 살아가는 삶으로 모범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바로 설교자의 모습은 그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그의 삶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대목이다.

교회는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가 성장 주의에 빠지게 되면 설교는 자연히 청중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게 된다.

그러한 설교는 회개를 촉구하고 사회 속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강조하는 ‘예언자적 기능’은 상실하게 되고, 교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고 아픈 것을 위로해 주는 ‘심리적인 기능’만이 극대화되어 비 복음적인 설교로 전락할 수 있다. 교회의 성장은 말씀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그 말씀은 성령의 역사 없이는 허공을 치는 소리에 불과할 수 있다.

설교는 비록 사람에 의해 말해지지만 그것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설교자는 이런 권위를 갖고 영적으로 갈등을 느끼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생명력 있는 설교를 전해야 할 것이다. 성령의 역사가 참된 설교를 만든다.
기독타임즈 정택은 전문기자
yesgo@kmctimes.com
2011년 08월 31일 (수) 16:46:40

* (약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