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會者 충전

11 『나도 너 때문에 속상할 때 많다』

행복을 나눕니다 2010. 11. 30. 07:35

 

 

 

『나도 너 때문에 속상할 때 많다』

목회자라고 더 거룩하거나 흠 없는 사람 아니고, 어쩌면 더 부족 해
하나님도 나 때문에 손해 많이 보시고, 속도 상하시지만, 사랑으로 보듬으신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는 꽤 괜찮은 줄 알지만 그것은 착각
나의 오늘은 내가 죄 없음도 아니며 잘 해서도 아니고, 오직 주님 사랑이다

목회자가 기도 할 때는 성도들의 영,육이 복되기를 바라는 내용의 기도를 주로 한다. 그러나 한 두 명의 극단적 교인 때문에 속 상하고 너무 힘들 때는 하나님께 고발성 기도를 할 때도 있다. 좋은 교인들이 항상 많이 있지만, 어쩌다 보면 극단적인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 하는 기도 내용은 대부분 이럴 것 같다
[하나님 너무 힘들어요, 누구 때문에 죽겠어요, 아무개만 아니면 목회가 더 잘 될 것 같아요, 아무개가 가시예요, 아무개를 변화 시켜 주세요, 그렇지 안다면 조용히 우리 교회를 떠나 다른 곳에서 신앙 생활 잘하게 해 주세요, 등등,,.... ]

평신도들도. 성도와의 관계에서나 목회자와의 관계가 원만치 못한 사람은 비슷한 내용의 기도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도는 하고 나서도 마음의 짐은 남고 찜찜하다. 왜냐하면 기도 내용이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목회자 기도로서는 더욱 그렇다. + + +

나의 경우 본 교회 성도 때문에 속상하고 힘들어 그런 기도를 해 본 일은 없었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 좋은 성도들을 보내 주셔서 그렇다. 감사 할 뿐이다.

그렇지만 교회 일이 아닌, 다른 어떤 일로 고발성 기도를 한 두 번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결코 잘한 기도는 아닌데.....

그런데 나의 그런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은 너무도 뜻밖이다.
[나도 너 때문에 속상할 때가 많다. 나도 너 때문에 손해 많이 봤고, 지금도 보고 있어.... 그래도 너를 미워하지 않는다., 싫어하지도 않고, 계속 너를 사랑한단다.]라는 말씀이 내 마음을 때린다.
이게 무슨 말인가? 내가 주님을 속 썩히고 손해를 끼쳤다니?
나는 부족하고 허물이 많아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하긴 했지만, 주님을 속 썩히거나 손해 보인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고, 충성한다 생각했으며, 사치하거나 낭비하지 않았고, 내 이익보다 상대와 전체 의 평화를 위하여 희생한다고 생각했었는데 .......
나 때문에 주님이 속상하시고, 손해를 보셨다니?.....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 무슨 말씀입니까? ]하고 마음을 또 모았다. + + +

또 내 마음에 깨달아지는 감동은 이랬다,
그래 맞다.
하나님 보시기엔 나도 골치 아픈 녀석이야!. 허물이 많은 놈이야!.
사고를 쳤거나 도둑질하지 않았고, 경찰서에 끌러 간 일도 없고, 남의 것 빼앗아 먹지 않았고, 나름대로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게 산다고 노력했지만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뭐 그리 대단하다고 ....

뿐만 아니라.
주님은 저 사람을 사랑하는데..
나는 저 사람이 내 마음에 안 찬다고 싫어하고 외면했으니.
주님이 얼마나 속 상하셨을까? ......

하나님께서 나 때문에 손해 많이 보신 것도 맞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목사직을 맡겼으면 영광도 더 많이 받으셨을 것이고.
더 많은 일도 할 수 있었을 것인데 ....
나 같이 못나고 미련한 놈 목사로 붙들고 일 하시느라 속도 많이 상하셨고.
손해도 많이 보신 것도 맞다!

더 중요한 것은.
나 같은 죄인 살리시려고. 하나님은 독생자를 죽는데 까지 내어 주며 아파하시고 큰 손해도 보셨다.......

나의 오늘이 있는 것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다.
내가 죄가 없어서도 아니다. 순전히 주님의 사랑 때문이구나...
너무 부끄럽고 죽을 맛이라 어딘가 숨어 버리고 싶다.(하나님의 눈길 앞에 숨을 곳도 없지만.....)

[하나님! 죄송합니다. 너무 송구스럽습니다. 하나님 처분대로 하십시오. 어떤 처분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라는 기도만 반복 나왔다. + + +

사람들, 특히 권력자나, 남보다 더 많이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기의 행동은 언제나 옳고,
자기의 판단은 곧 진리고 법이라 착각한다,
자기 고집은 꼭 관철돼야 하고, 상대를 얕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직분에 상관없이.
똑 같이 흠 있고 연약한 존재요, 내 세울 것 없는 존재다.

목사이기 때문에 완벽하거나 더 거룩한 자도 아니다.
장로의 판단과 생각이라고 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도 아니다.
다만 예수님 이름으로 구원받은 성도일 뿐이다. 직분 자라고 더 큰 자도 아니다.

교인들이 충성 할 때도 있고, 속 썩일 때도 있다.
교회 일에 지장을 주어 손해를 끼칠 수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너무 속끓이지 말고, 그를 위하여 선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극복 할 지혜와 능력을 구해야 한다.

[나도 너 때문에 속 상하고, 손해도 본다. 그래도 너를 사랑한단다.] 하시는 하나님의 감동을 간직하며 겸손히 엎드려 나를 살피고.
나를 버리지 않고, 사랑으로 붙들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박준)

*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 (갈6: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 (히12:15)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나도 너 때문에 속 상하고, 손해도 본다. 그래도 너를 사랑한단다.] 하시는 하나님의 감동을 간직하며 겸손히 엎드려 나를 살피고.
나를 버리지 않고, 사랑으로 붙들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박준)

*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 (갈6: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 (히12:15)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