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온 좋은글

47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다가, 생각하시다가

행복을 나눕니다 2009. 12. 7. 08:12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다가, 생각하시다가 
우리가 가장 잘 할 것으로 아시고 맡기셨답니다

 

어느 독실한 크리스천 부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결혼한 지 10여 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들 부부는 물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이 가정에 아이를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중 그 부인이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요. 드디어 열 달이 지나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는 심각한 장애아였습니다.

 

이 사실을 안 남편은 [어떻게 아내에게 설명할 것인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다고 확신했는데]. 이렇게 고민하며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많이 울었습니다.

그 때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지요.
[여보! 당신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애쓰는지 알아요. 말씀 안 하셔도 괜찮아요.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이 이 생명을 세상에 보내시려고 생각하시다가, 생각하시다가... 우리 가정에 보내면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을 것 같아서 바로 우리 가정에 보내셨다고요.]
 
저는 김인수 김수지 교수 부부의 가정이야기 오디오북을 듣고 있었던 중, 위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 눈물이 핑 돌면서 뭔가 고압 전류에 감전된 것 같은 진한 아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남편은 어려운 가정에서 장남으로 자라났습니다.
남편은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폐 끼치지 않으려면 자기라도 착한 아들이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저희 자녀 모두 남편 자신과 같아져야 한다면서 희생을 강요하고 힘들게 했습니다. 일 중독에 빠진 남편은 가족에게는 관심이 없고 무책임하면서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에는 목숨을 걸다시피 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이 같은 남편이 저에게는 장애아와 같았습니다.
 
이때 저는 [그래, 이 사람을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다가, 생각하시다.... 내게 주시면 가장 잘 거둘 것 같아서 내 남편이 되게 하셨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 순간 하나님의 아련한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참 아팠습니다.

 

그동안 저는 남편을 돕는 배필로 살기보다는 남편에게 바라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렇기에 늘 상처투성이였습니다.


그런 상처받고 아픈 내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회개할 때에 성령께서는 싸매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해주셨지요.

 

그 뒤 아주 오랜만에 남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동안 당신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어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바라는 마음으로 당신을 힘들게 했었는지]

 

이처럼 남편에게 저의 잘못에 대한 회개의 고백을 통해 용서를 빌고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두가 깨닫게 하시고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섭리이심을 굳게 믿습니다. 그 섭리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성애 회원님-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시험(시련) 외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셔서 너희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시험은 당하지 않게 하시고 또 시험을 당하면 피할 길도 마련하셔서 너희로 능히 감당케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일을 맡기 실 때는, 내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함께 주십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나에게 이 일 맡겨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기쁘게 감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못 하실 일이 없습니다. -이박준)

 

* (전8:17)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궁구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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