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시원한 맥주 한잔 악영향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을 하고 나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
피로 회복에는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뉴질랜드 매시 대학에서 과학 분야 우등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매트 반즈는 자신의 연구 결과 알코올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은 수일 동안 계속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14일 밝혔다.
그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격렬한 운동을 하게 한 뒤 각기 주스나 적당한 양의 알코올 음료를 마시게 하는 실험을 실시해보았다면서 그 결과 알코올을 마신 사람들의 피로회복이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격렬한 운동을 했던 때로부터 36시간이 지났을 때와 60시간이 지났을 때 사람들의 신체능력을 조사해보았다면서 "그러자 알코올을 마신 사람들의 근육능력 저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거의 두 배 가까이 되는 등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났을 때 근육능력이 저하되거나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알코올은 그 정도를 더욱 심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이튿날은 물론이고 이틀이나 사흘이 지났을 때까지도 그 영향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운동 직후나 회복기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말라는 충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매시 대학 스포츠 과학 연구소의 스티브 스태너드 박사는 뉴질랜드에서 운동과 술이 오랫동안 함께 붙어 다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알코올이 운동 후 회복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왔다면서 이번 연구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럭비의 경우는 훈련이나 시합 후 술집으로 가서 승리를 자축하거나 친교를 위해 술을 마시는 게 전통처럼 돼 있고 일부 코치들은 그것을 권장하기도 한다"면서 "심지어 어떤 유명한 코치는 선수단의 단체정신은 술병에서 나온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음주가 운동 후 회복기에 왜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술에 대한 전반적인 신체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지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사진-아카시아)
* 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딤전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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