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다윗처럼 감사고백 넘치길”
김교현 전 롯데케미칼 부회장, 갓플렉스 릴레이 인터뷰 <14>
‘겸손’과 ‘감사’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걸 잊어선 안 돼”
김교현 서울 왕성교회 장로가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세대에게 감사의 고백이 넘치길 당부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를 지낸 김교현(67) 서울 왕성교회 장로는 ‘화학맨’으로 통한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롯데케미칼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생산지원팀과 신규사업팀을 지휘하면서 기업 성장을 주도한 잔뼈가 굵은 화학 전문가다.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그룹 화학BU장을 거쳐 2020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기업 상근고문으로 경영 자문에 일조하고 있다.
해외 현지 문화 이해도가 높은 김 장로는 재임 당시 롯데케미칼을 국제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2010년 말레이시아에 있는 자회사 인수와 성장도 그의 작품이다. 2019년에는 계획에 없던 백악관 면담 일정을 잡았으며,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현지에서 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 만난 김 장로는 그 가운데 힘들었던 고백을 가장 먼저 꺼냈다.
“저는 회사에서 신규사업을 펼치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처음엔 국내 공장을 새로 짓거나 사업 계약 등을 따내는 그런 일을 했지요. 세계시장이 펼쳐지면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사업 사이즈도 커져 1조~10조원 상당의 사업이 잦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부담되는 일이었죠. 국내에선 제가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됐지만, 동남아 중앙아시아 이런 덴 개인이 노력해서만 되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전쟁을 비롯해 세계 경제시장, 경제성 등 제가 콘트롤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많았습니다. 그 이해관계들을 고려하며 저는 계속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김 장로는 “혼자선 이뤄낼 수 없으니 계속 기도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잠 16:9)는 말씀을 항상 떠올렸다”며 “어려울 때마다 힘이 되신 하나님은 불확신을 확신으로 바꿔주셨고 제게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자신의 생각을 내려놨기에 하나님이 이끈 최적의 길로 따를 수 있었단 겸손의 고백이었다.
김 장로는 이 시대 청년들을 향해 이런 ‘겸손’의 자세를 당부했다. 그는 “요즘에는 자신만의 경험을 잣대로 이야기하는 자가 아닌 좋은 가르침을 전하는 이도 ‘꼰대’로 여겨진다”면서 “하지만 우리 크리스천은 성경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그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이라는 정체성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겸손은 나를 비워내는 것이다. 우리 자신을 비워야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복음의 중심에 섰을 때 우리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로는 자신이 가장 인상 깊게 들은 성경 일화를 공유했다. ‘다윗과 사울 왕’ 이야기다. 다윗은 질투심에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 왕을 피해 동굴과 숲, 이웃 나라에 이르기까지 도피한다.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자 미친 사람 흉내까지 내며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도 했으며, 왕에 즉위한 후에는 아들의 반역으로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김 장로는 그런 극심한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기도와 감사로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의 태도를 강조했다.
김 장로는 “우리 세상은 불확신한 것들로 가득 차 있다. 다음세대는 그런 요소들로 인해 스스로의 신앙을 지키기 힘든 시대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 속에서도 다윗처럼 늘 입술에는 감사의 고백이 흘러넘치는 청년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포기치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권면했다.
국민일보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입력 : 2024-06-24 11:00/수정 : 2024-06-24 11:00
“청년, 다윗처럼 감사고백 넘치길” 김교현 전 롯데케미칼 부회장-국민일보 (kmib.co.kr)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23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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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린도전서 15장 10절)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 감사할 수 있으면 성공한 삶입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인간적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든 사람입니다.
그리고 출세하고 교만하여 큰 소리 치며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일에 가담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서는 180도로 변했습니다.
부귀영화를 버렸고, 사람을 죽이는 삶에서 사람을 살리는 삶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는 매우 힘든 삶입니다.
가난했고 매 맞고 옥에 갇히고 죄수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녔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바울 자신은 자기가 복된 사람이라고 하며, 입만 열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과거에 자기 삶은 전부 배설물같이 더럽고 헛된 것이며,
지금의 삶이 가치 있고 행복하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이 말하기를.
자기 같은 죄인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고,
또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죽어 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증거 하는 삶으로, 뭇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음을
너무너무 기뻐하며, 오늘이 있는 것은 전부 하나님 은혜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억합시다.
오늘이 있음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 믿고 감사하면 복된 사람입니다.
혹시,
어려운 환경에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일을 통해서, 더 큰일도 하게 하시고, 더 유익되게 하신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감사하는 사람은,
겸손한 자요 발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 이니라” 하셨으므로,
감사하는 사람의 장래는, 하나님께서 보장하십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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