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4361. 우간다 빈민 소년의 꿈도 이뤄지기를

행복을 나눕니다 2024. 2. 13. 00:00

 

우간다 빈민 소년의 꿈도 이뤄지기를

우간다소년, ‘꿈같은의사 꿈 이루기 위해 필요한 2가지

 

 

경기도 화성의 순복음축복교회 오영대 목사가 지난 31일 우간다 음풍궤 마을의 후원 아동인 엘비스를 직접 만나고 있다.

 

한국의 한 목사가 아프리카 우간다로 15시간을 날아가 의사라는 ‘꿈 같은’ 꿈을 품은 소년을 만났다. 자신이 후원하는 아이를 직접 찾아간 것이다. 그는 3평 남짓의 흙벽돌집에서 7명이 자야 하는 현실에 가슴 아파했지만, 남편이 도망간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소망을 잃지 않고 아이들을 지키는 어머니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국내 수많은 이름난 목회자가 해외 선교사 도움으로 성장한 것 같은 기적이 우간다 작은 마을에서도 이뤄지길 기도했다.

 

아이들 62%가 학교 못 가는 마을

 

경기도 화성의 순복음축복교회의 오영대 목사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오후 1시쯤 월드비전과 국민일보가 지역교회 목회자와 함께하는 ‘밀알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연을 맺게 된 엘비스(9)를 마주했다. 아이들이 한참 학교에 가 있을 시간이었지만, 엘비스와 대부분 형제와 자매는 집에 머물렀다. 6살 남동생만 걸어서 20분 정도의 초등학교에 구경하러 갔다고 했다.

 

경기도 화성의 순복음축복교회 오영대 목사가 지난 31일 우간다 음풍궤 마을의 후원 아동인 엘비스를 직접 만나고 있다. 엘비스의 엄마 크리스틴(맨 오른쪽)이 무릎을 꿇고 감사 인사를 하는 장면.

 

엘비스가 사는 곳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차로 2시간여 떨어진 구인 마유게의 음풍궤 마을이다. 월드비전 마유게 사무소는 지난달 1일 음풍궤 지역 사무소를 새롭게 시작했다. 음풍궤는 마유게 구내에서도 가난과 식량난이 심각한 곳으로 꼽힌다. 음풍궤 인구 60%가량이 17세 이하이며, 이 중 62%가 엘비스처럼 학교에 가지 못한다. 44%는 인근 빅토리아 호수에서 물고기잡이를 하거나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등 아동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

 

엘비스는 또래보다 체구가 작았다. 오 목사와의 첫 만남엔 부끄러운 듯 바닥만 쳐다봤다. 그러나 오 목사의 중학생 딸이 준비한 선물 보따리엔 여느 아이처럼 환하게 웃었다. 엘비스와 형제자매는 자기 이름이 적힌 책가방을 받고, 그곳에 가득히 담긴 학용품과 옷가지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남편 없이 엘비스 등 자녀를 홀로 키우는 어머니 크리스틴(36)은 한국에서 온 손님에게 나무 그늘에 의자를 놓는 일로 감사를 표했다. 나무 앞쪽으로 그들의 보금자리가 있었다. 엄마가 아이들과 흙으로 벽돌을 만들어 직접 쌓아 올린 소중한 공간이지만, 모두 누워 잠을 자기엔 버거워 보였다. 3평 남짓한 곳에 누울 공간을 마련하려고 이불과 옷가지가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집 밖 나뭇가지가 탄 자국이 있는 곳이 그들의 부엌이었다.

 

경기도 화성의 순복음축복교회 오영대 목사가 지난 31일 우간다 음풍궤 마을의 후원 아동인 엘비스를 직접 만나고 있다. 3평 남짓의 작은 보금자리 앞에서 엘비스 가족이 오 목사가 선물한 티셔츠를 입고 기뻐하는 모습.

경기도 화성의 순복음축복교회 오영대 목사가 지난 31일 우간다 음풍궤 마을의 후원 아동인 엘비스를 직접 만나고 있다. 3평 남짓의 작은 보금자리 앞에서 엘비스 가족이 오 목사가 선물한 티셔츠를 입고 기뻐하는 모습.

 

의사 꿈꾸는 아이를 방해하는 것들

 

엘비스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그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종종 마을 일을 돕기도 했다. 엄마는 돈을 벌어서 아이들을 먹이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자립하길 소망했다. 크리스틴은 “아이들이 학교를 잘 마쳐서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엘비스는 의사가 돼서 지역 사회의 아픈 사람을 고쳐주고 싶은 꿈을 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엘비스는 생존하기 위해 써야 하는 시간이 적잖다. 매일 가족과 1시간 정도를 걸어서 물을 길어와야 한다. 엘비스 가족처럼 식수 펌프가 집 근처에 없는 이들은 하루 5차례 정도 물을 길으러 다닌다고 한다.

 

오 목사는 엘비스 가정에 후원뿐 아니라 소망을 담은 축복 기도를 선물했다. 오 목사는 “주의 종은 잠시 왔다 가지만 주님이 이 가정과 늘 함께하여 주시고 이 가정의 변화를 통해 주변 이웃들이 거룩한 도전과 자극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경기도 화성의 순복음축복교회 오영대 목사가 지난 31일 우간다 음풍궤 마을의 후원 아동인 엘비스 가족에게 축복 기도를 하는 장면. 오 목사 무릎에 앉은 아이가 엘비스다.

 

상대에게 무릎을 꿇고 최고의 감사 인사를 여러 차례 남긴 엄마 크리스틴은 “우리를 풍성하게 채워주신 목사님께 하나님이 더 많은 것을 채워달라고 기도하겠다”고 했다. 오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 김장환 목사님처럼 한국의 많은 목사님도 해외 선교사의 도움을 받았다”며 “꿈처럼 들리는 엘비스의 의사 장래희망이 꼭 꿈같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현지 사역자들은 엘비스와 같은 현지 아이를 위해 교육과 식수 사업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화성의 순복음축복교회 오영대 목사가 지난 1일 우간다 나마토케 마을의 나마토케 초등학교를 방문한 장면. 전기 시설이 없어 학생들에겐 나무 그늘 아래서 공부하는 게 일상이다.

 

교육과 식수…미래 위한 강력한 투자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강력한 투자다. 월드비전 마유게 사무소가 현재 지원을 계획하는 나마토케 마을의 나마토케 초등학교에는 45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희망을 그리고 있다. 한국 방문단이 찾은 1일 오전 10시쯤 학생들은 나무 그늘에서 시험을 보고 있었다. 전력이 없기에 햇빛에 의지해 무언갈 하는 건 이곳 학생들에게 당연했다. 조세핀 마나토케 초등학교 교장은 “학생 중 45%만이 안전한 건물에서 공부하고 나머지에 해당하는 300명이 나무 아래나 임시 건물에서 공부하고 있고, 180명은 의자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개인 후원자가 한 아동과 연결되면 후원금이 개인뿐 아니라 그가 속한 가정과 학교 등 관계 시설에도 흘러간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식수 사업은 생존을 넘어 아이들이 꿈을 꿀 시간을 줄 수 있다. 학교나 마을 인근에 식수 펌프 시설을 마련하면 아이들이 가사 노동에 쓰는 시간을 줄 일 수 있다.

 

나마토케 마을은 학교 환경뿐 아니라 식수도 개선도 시급해 보였다. 웅덩이로 부르는 게 더 적절해 보이는 샘물이 그 인근 100여 명의 식수였다. 이 마을 관계자는 “정부 기관에서 식수 펌프를 만들어줬지만, 짠맛이 강해 아무도 먹지 않는다”고 했다. 1일 한국 방문단은 샘물에 잠시 머문 동안 물을 뜨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는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월드비전 마유게 사무소 관계자는 “이 지역의 50%는 학교에 가지 못한다”고 했다.

 

건기에도 다행히 샘물은 마르지 않지만, 탁한 색과 부유물 등 척 보기에도 수질이 불량해 수인성 질환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물을 먹고 괜찮냐는 질문에 한 아이는 “배가 아프다”고 아무렇지 않게 답했다. 도시화로 어른들이 떠난 마을에서 홀로 남겨지는 아이들이 감당하기엔 버거워 보이는 현실임이 분명했다.

 

마유게(우간다)=글·사진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기사입력 2023.11.02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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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하18: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 자녀들 때문에 아파하는 부모는 많으나, 해주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다윗왕은, 잘생긴 아들 압살롬이 군대를 이끌고 아버지를 반역하므로, 아들의 군대와 아버지의 군대가 전투하게 됩니다. 결국은 아들이 전장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버지 다윗은, 남들이 보지 않는 다락방으로 올라가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대신 죽었다면 좋을 뻔했다.]며 통곡했습니다.

 

♥ 한편으로 생각하면, 반역자 아들이 죽었으니,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것임에도, 아파하고 슬퍼합니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아무리 사랑이 많고 권력이 있는 부모라 해도 자식을 대신해 죽어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럴 뿐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돕는 일은 해야 하지만, 아주 지엽적으로 해줄 수 있을 뿐 전부를 해주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죽어주셨습니다.

♥ 우리가 죄인으로 지옥 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실 수가 수 없어서,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예수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오셨고, 온갖 수모와 고난을 겪으시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어주시므로, 우리의 죗값을 대신 지불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셨으며 오래지 않아 심판의 왕으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대신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전능하시며 사랑의 아버지이시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감사하며 필요를 아뢰며 부탁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때가 되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대로 이루어 주십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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