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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5. 정치는 썩었어도, 감동 주는 서민 이야기

행복을 나눕니다 2023. 4. 3. 00:00

 

정치는 썩었어도, 감동 주는 분 이야기

몇 번을 읽어 봐도 또 읽어 보고 싶은 감동의 내용이라 보내드립니다.

 

♦️ 나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컴퓨터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오후 6시 경,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아는 사람 소개로 전화를 드렸어요. 여긴 경상도 칠곡이라는 곳이예요.

딸애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요. 지금 서울에서 할머니하고 같이 사는데, 중고품 컴퓨터라도 있었으면 해서요" 4~50대 아주머니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적당한 물건이 나오거든 연락을 달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열흘쯤 지났을 때, 쓸만한 중고컴퓨터가 들어왔습니다.

 

아주머니에게 전화하여 딸이 사는 서울집 주소를 알아내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다세대 건물 안쪽 자그마한 샤시문 앞에 할머니 한 분이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집안에는 악세사리를 조립하는 부업거리가 방안에 가득히 쌓여 있었습니다. 형편이 넉넉치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야! 컴퓨터다.''

컴퓨터를 조립하고 있는데 그 사이 6학년 딸애가 들어와 컴퓨터를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아저씨 고마워요" 마치 내가 컴퓨터를 구해 준 은인인 것처럼 좋아했습니다. 그야말로 천진난만한 어린 소녀였습니다.

 

할머니가 아이의 어깨를 토닥거리면서 ''너 열심히 공부하라고 니 엄마가 사준거여. 어여 학원에 다녀와라" 아이는 ''네...'' 하고는 후다닥 나갔습니다.

 

설치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려고 나서는데, 버스정류소에 아까 그 아이가 서 있었습니다. ''어디로 가니? 아저씨가 태워 줄게.'' 주저할만도 한데, 아까 봤던 아저씨라 마음이 놓이는지,

 

아이는 씨익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하계역 이에요.''

가려던 방향과는 반대였지만 태워다 주기로 했습니다. 거리로 보면 집과 학원은 너무 먼거리였습니다.

 

십 분쯤 갔을 때, 아이가 화장실이 너무 급하다고 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이 보이길래 차를 세웠습니다.

''아저씨 그냥 가세요.''

아이는 이 한 마디를 남기고는 건물 안으로 황급히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왕 여기까지 온 것이니 기다려서 태워다 주어야지 생각하며, 무심코 조수석 시트를 보는 순간,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조수석 시트엔 검붉은 피가 묻어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적으로 왠 피가?

그때 갑자기 머리를 스쳤습니다

6학년 첫 생리인가? 직감했습니다.

시트를 적신 걸 보니 속옷과 바지도 다 버렸겠구나. 차에서 뛰어내리며 당황하던 아이의 얼굴이 겹쳤습니다.

 

당장 화장실 가서 어떻게 하고 있을까? 아마 처음이니 얼마나 놀라고 당황하며 어떻게 할지 울상짓고 있을 그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 나도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나는 마음이 너무나 급해졌습니다.

아이가 화장실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 텐데... 차에 비상등을 켜 두고는 속옷가게를 찾았지만 주변에는 아무런 상점도 없었습니다. 마음은 조급한데 별별 생각이 다 났습니다. 첫 생리 때 엄마가 옆에 없는 어린 아이가 몹씨 애처로웠습니다.

 

청량리 역 근처에서 황급히 속옷가게를 찾았습니다. 사이즈를 알 도리가 없어, 제일 작은 것부터 위로 사이즈를 두 개 더 샀습니다.

 

속옷만 사서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집사람에게 전화했습니다.

''지금 택시 타고 청량리역으로 와. 아니, 그냥 오면서 전화해.''

''왜 무슨 일인데?''

자초지종 말을 하자마자 집사람이 알았다 하더니,

택시를 타고 빨리 온다고 했습니다.

 

아내가 "구세주"였습니다.

아내는 다급히 ''약국에 가서 생리대 xxx 달라고 하고, 그거 없으면 ㅇㅇㅇ달라고 해. 속옷은?" ''샀어.''

''치마도 하나 사고, 편의점 들러 아기 물티슈도 하나 사."

 

아내의 일사불란한 지휘 덕분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고, 아내를 태워 그 아이가 내린 건물로 급히 차를 몰았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처리하고 갔을까?

없으면 어쩌나 가슴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시간이 꽤 흐른 것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 이름도 모르는 상황에서...

 

집사람이 화장실로 들어갔을 때 세 칸 중 한 칸이 잠겨 있었고...

''얘 있니? 아까 컴퓨터 아저씨네 아줌마야~''

 

말을 건네자 안에서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네~~'' 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그 안에서 혼자 울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평범한 가정이라면 축하받으며 조촐한 파티라도 벌였을 일일 텐데... 콧잔등이 짠해 왔습니다. 그 좁은 곳에서 어린애 혼자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요?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내의 문자가 왔습니다.

''옆에 꽃가게 보이던데 꽃 한다발 사와."

이럴 때 어떻게 축하해 줘야 하는지를 몰라 서성거렸는데, 선듯 보이는 중에 제일 예쁜 꽃다발을 골랐습니다.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는데, 아이와 아내가 나왔습니다. 아이의 눈은 퉁퉁 불어 있었습니다.

 

아내를 처음 보고서, 멋쩍게 웃어 보이다가 챙겨간 것들을 보고서 막 울기 시작 했었다고 합니다.

 

아내의 얼굴에도 눈물자국이 보였습니다. 저녁을 먹여서 보내고 싶었는데, 아이가 그냥 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집 앞에 내려줬습니다.

 

"아저씨! 아줌마!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울며 집으로 뛰어 들어가는 어린 소녀를 보며 우리 내외의 눈가에도 이슬이 맺혔습니다.

 

아내와 돌아오는 차속 대화에서 그 집 사정이 여의치 않음을 안 아내는

''그 컴퓨터 얼마에 팔았어?''

''22만 원'' '

'다시 가서 주고 오자''

''뭐?''

''다시 가서 계산 잘못됐다고 하고, 할머니한테 10만 원 드리고 와.''

 

중고 컴퓨터값이 내렸다는 둥 적당히 둘러대면서 10만 원을 할머니께 드리고 왔습니다. 나는 내심 아내의 통 큰 마음에 놀랐습니다.

 

그날 밤 열한 시쯤,

아이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기 칠곡인데요. 컴퓨터 구입한...''

이 한 마디를 하고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하곤 목이 메여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을 흘렸고, 아내도 따라서 눈이 빨갛도록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짠한 일입니다.

 

시간이 금 쪽같이 바쁜 세상에 이렇듯 갸륵한 마음씨를지닌 부부의, 세심한 배려와 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실화를 접하면서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 아직도 이렇듯 아름답고 정감넘치는 행복한 세상입니다. 예전부터 그런 민족성이 다분한 백성이었습니다.

 

좋은 날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 정치판은 썩었어도 아직살만한 세상인것 같습니다. 천사 같은 부부의 선행에 마음이 따스해 집니다.

 

이 카톡을 받는 모든분들에게,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자비의 은총으로 감사한 일이 항상 넘쳐, 즐겁고 기쁨의 은혜가 풍성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아멘!

 

-옮긴 글-

........

 

 

* (19:8-10)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 돈만 많다고 복되지 않습니다.

    삭개오라는 사람은 큰 부자였습니다.

로마 나라에 앞잡이가 되어 자기 나라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세금을 많이 거두어 착취하는 세리장의 직업을 가졌기 때문에 부자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세리라는 직업은 악명 높은 죄인이지만 돈은 많았습니다.

 

♥ 돈이 많아도 삭개오는 불행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하여 거리로 나갔으나 사람이 너무 많이 모였기에 키가 작은 삭개오는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른 체면도 생각지 않고 뽕나무 위로 올라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뜻밖에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이름을 부르시며 나무에서 내려오라 하시고 오늘 내가 네 집에 있어야 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삭개오는 놀랍기도 했겠지만, 좋아서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시고 고백합니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만일 뉘 것을 토색 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이 말은 삭개오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는 삭개오를 칭찬하시고 구원받은 자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도 각가지 죄를 범하면서 돈으로 행복을 얻으려 하거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돈 앞에 온갖 죄를 범하는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돈으로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돈이 많으면 좀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곧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복은 삭개오처럼

예수님을 만나고 그 앞에 자기의 잘 못을 회개하고 자기를 비우는 삶이 되어야 구원과 행복을 얻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여 복 주려고 오셨기 때문입니다.

 

삭개오를 알고 그의 이름을 부르신 예수님은,

지금 당신의 이름도 아시고 부르십니다. 부름에 대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기쁘게 만나고 구원도 받고 천국도 보장받고 행복도 얻기를 바랍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내일은 보장된 내 날이 아닙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