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부탁

1. 자녀들에게 유언 같은 부탁

행복을 나눕니다 2022. 9. 7. 00:00

 

자녀들에게 유언 같은 부탁

내 마무리를 이렇게 하거라.

 

오래전에 유인물로 가족들에게 알린 바 있지만,

세월도 흘렸고 나눠준 유인물 보관 여부도 미심쩍고, 내용 일부도 수정 정리하였기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세상사는 동안 하나님 잘 섬기는 일을 제일 우선으로 할 것이며,

좋은 믿음으로 사람의 도리와 성도의 본분을 다하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면서 복 받기를 축복한다. 아래 열 가지를 유언처럼 부탁한다.

 

1. 내 연명치료는 절대로 하지 말아라.

나는 연명치료 거부 사전 등록했다. (R19-113310 국민건강 보험 공단)

산소호흡기 부착하지 말고 어떤 수술도 거부한다.

늙은이가 생명 연장에 매달리는 것은 모두에게 낭비요 창조 섭리에 어긋난다.

 

천국으로 가야 할 시간 되면 조용히 깨끗하게 편안히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마지막 효도다.

 

2. 요양 병원으로 즉각 보내고 일상에 충실해라.

천국 갈 때까지 새벽 기도 나가고, 블로그로 전도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천국 가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그러나 억만분의 하나라도, 내가 정신적(치매 등) 신체적(중풍 등) 이상으로 스스로 정상 판단을 하지 못하고 활동 할 수 없어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움직일 지경이면, 지체 말고 요양 병원이나 형편에 맞는 저렴한 시설에 입소시키고, 가족은 각자 일상에 충실 하거라.

 

미안해할 필요 없다. 시대가 그러니 괜찮다.

면회도 최소로 줄여라. 이것도 내가 바라는 것이므로 효도다.

 

그렇지만 기도해 주기 바란다.

노인들은 99.88.2-3.4(死)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 말에 해석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아프다 4(死)죽기를 바란다는 말이다. 99가 아니라도 좋다 88, 2-3,4(死)면 족하다.

 

 

3. 사후 시신 기증 등록했다.

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등록됐다. (등록번호 7880 – 2015.1.7.일)

사망 후 24시간 이내 병원에 연락하여 시신 방부 처리해야 한다니 신속히 행동 해야 한다. 죽어서라도 봉사할 수있으니 좋은 일이다.

 

4. 장례식은 검소하고 간략히 하되 각별한 예를 갖춰라.

계획대로 된다면 시신 없는 장례를 해야 하는데 이는 나를 위함이 아니고 너희들을 위함이지만 간소하게 하거라.

 

장례 주관은 장남이 다니는 교회가 맡아 할 수 있으면 간단하겠고,

불가능할 경우 차남이나 내가 최종적으로 다닌 교회에 부탁하여라.

 

問喪 오시는 분들은 너희들을 위하여 오시는 분들이니 최고의 예를 갖추어 맞이해야 한다. 그리고 후일 그분들의 경조사에도 꼭 참석해라. 그럴 생각이 아니면 아예 알리지 말고 장례도 생략 하거라.

 

5. 만약 시신 기증이 불가능하다면

시신을 기증하게 되면 간단하지만, 혹 그렇지 못할 경우,

수의는 내가 평소 입던 옷이나 목회 가운을 사용하거라 쓸데없는 일로 낭비하지 말아라.

 

평소에 검소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므로 마지막도 그렇게 되도록 협조해라.

고가의 장례용품 사용이 효도는 절대 아니다.

 

6. 시신 기증이 됐으면, 시신 처리는 대학 측에 전적 위임하고 끝내라.

시신 기증이 되면 모든 권한을 대학에 위임하면 된다.

기증 후 5년 지나면 화장하여 대학 내 납골당에 20년을 보관해 주기도 한다지만, 그것도 하지 말고 학교 측에서 산골 하도록 위임해라.

 

만약 기증이 불가능 할 경우는 반드시 화장하여 현장에서 산골 하거라.

납골당이나 무덤에 내 흔적을 남기지 말라는 말이다.

화장장 현장에 산골 장소가 있으니 그렇게 하면 된다.

세상은 산 자들이 거주하는 곳이므로 죽은 자의 흔적을 남길 필요가 없다.

 

7. 내 형님들이나 내 지인들에게 알리지 말아라.

내가 소천 당하거나, 요양시설로 가면, 형님이나 지인들에게 알리지 마라.

천국에서 만나면 족하므로 수고와 염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

 

8. 내가 처리 못 한 일이 있다면

만약 갑작스런 사고로 내가 의식 불명 되거나 행방불명이라도 되면,

내가 미처 정리 못 한 일들이 있을 것이니 너희가 뒷 정리해야 하는데,

평소 많이 버리며 정리한다고 했으나 그래도 있을 것이다.

 

은행 자동이체 설정만 해제하면 된다.

국민은헁, 신한은행, 농협은행, 계좌는 카드 때문에 개설한 것이니 돈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해제하거라.

기업은행 BC 카드에는 휴대폰 요금과, DB보험(운전자 안심보험, 화재보험, 타인피해 보상 상해 보험)이 묶여 자동이체 돼 있다.

 

9. 혼자 된 네 어머니 잘 모셔라,

내가 남긴 유무형의 자산이 있다면 전부 네 엄마 몫이다.

혼자 된 네 엄마를 잘 모셔라. 부모를 모신다는 말이 이 시대에 맞지 않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인간의 근본 도리이고, 너희가 하나님으로 부터 복 받을 기회이므로 잘 실천 하기 바란다.

 

네 어머니가 어떤 자녀와 함께 마지막을 살지는 모른다.

우리나라의 전통대로라면 당연히 장남이 모시는 것이고 나도 그렇게 해 주면 좋겠다마는 지금은 꼭 그런 시대도 아니다.

 

이 문제를 분명히 해두고 싶었지만. 네 엄마가 알아서 한다고 하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몇 가지 원칙은 있다.

네 어머니가 정신이 온전하고 건강이 좋으면 전적 네 어머니 뜻을 따라 마음 편하게 해 드리면 된다.

 

그래도 혼자 살게 되면 누군가가 네 어머니 집 지근에 살며 수시로 돌보거나

독거노인 집에 설치하는 감지센서로 건강을 매일 체크 하거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나 잘 처리해야 한다.

 

만약 네 어머니가 정신에 문제가 있다면, 부득불 너희들의 신앙 양심에 따라 하나님께 여러 번 기도하고 결정해야 한다.

 

부모를 공경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원칙은 있다.

주 안에서 부모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 것과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다.

 

너희 기분이나 편한 대로 모시는 것이 아니다, 부모 편하게 해 드리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네 엄마 여생을 소천시까지 신앙 양심에 따라 정성껏 모신 자녀는,

네 엄마가 남긴 유무형의 모든 것 처리 권한을 가지고, 유산이 있다면 법에 따라 형제간에 정직하게 분배하고, 모신다고 수고한 보상은 하나님께 복을 받아라.

 

만약 네 엄마가 시설에 가면.

네 엄마 남긴 재정으로 하되 부족한 비용은 아들들이 전담하고, 네 엄마 소천시 네 엄마가 남긴 모든 자산이나 유품 처분 권한은 비용을 부담한 아들이 가지되, 유산에 해당하는 것은 법에 따라 형제끼리 정직하게 분배하고, 수고에 대한 보상은 하나님으로 부터 복을 받아라.

 

* 분배받은 유산이 있다면 액수의 고하를 막론하고 각자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반드시 드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

 

 

10. 나로 인하여 부끄러워 말고 자부심을 가져라.

나는 의인도 아니고 착한 사람도 아니며 부족한 사람이다.

야곱의 말 대로 내 일생은 순탄치 않았고 험한 세월 보냈다.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는 죄인이듯이 나도 그렇다.

그러나 인간 세계에서는 최소한 보통의 삶은 살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눈물 흘린 적이 있다.

하나님 앞에서 더 많이 울었지만, 삶의 무게 때문이 아니고 누명 쓰고 억울해서 울었다.

 

특히 2019년 하반기에 누명 쓰고 당한 억울했음은 끔찍하다.

내 평생에 병이 될 만큼 억울했고. 죽고 싶을 만큼 억울했고 힘들었다.

신앙이 아니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

 

너무 억울하고 창피했다. 지금도 이따금 그때 일 생각으로 잠 못 이룰 때가 종종 있다.

 

사실이 아닌 일을 과장하여 거짓말로 누명 씌움으로 억울하게 당했다.

그러므로 나로 인하여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물론 나도 사람이므로 억울함에 항거하느라 내 정신이 아닌 때도 있었을 것이다.

 

좋고 평안할 때도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어렵고 힘들 때 더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고 가까이하는 것이 보통 신앙인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나님은 나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하시려고 요셉처럼 억울함도 당하게 하셨다고 생각한다.

 

억울함을 하나님께서 밝혀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하며 기도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12:19-21)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으셨고 나의 전부를 세밀하게 아시고 함께 하시며 기적을 베푸셨다. 생각 밖에 일을 통하여 나를 위로하시고 증거를 보이시며 힘을 얻게 하셨다.

 

기도해 주면 좋겠다.

언젠가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전시킬 것으로 믿는다.

 

그러므로 나로 인하여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그리고 목회자의 자녀였음을 기뻐하고 감사하거라. 귀하고 복된 자리였다.

물론 불편함도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나 그것도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판단하실 것을 믿는다.

 

▶ 지금 내 기도 제목을 알리니 너희도 함께 기도해 주기 바란다.

그래야 너희들도 좋다.

 

” 오래 살았습니다. 건강 주시니 감사합니다.

소천 당하는 날까지 사명자로 살게 해 주시고, 통증 없이 살게 하시고, 죽는 날까지 새벽기도 나가게 하시며, 블로그로 전도하게 하옵시고, 요양 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 누구에게도 짐 되지 않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나 2-3,死로 이 장막 벗어나. 천국 입성하게 해 주소서....“ 아 멘

 

♥ 내 신앙 고백을 요약하니 참고하거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전능하시며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세밀히 정확히 아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저와 함께하십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하나님 앞에 사명자로 살게 하시고,,, 내 영혼을 받으소서! 아 멘

 

 

# 가훈을 기억해라 : 주안에서 감사하며 최선 다한다.

모두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거라

하나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므로 은헤롭고 복되게 살다가 천국에서 큰 상급 받기를 축복한다. (끝)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1-3)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6-18)

 

* (딤후4:7) 내가 善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4:8) 이제 後로는 나를 爲하여 義의 冕旒冠이 예비 되었으므로 主 곧 義로우신 裁判長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主의 나타나심을 思慕하는 모든 者에게니라.

 

* (계시록 21:4) (천국은 가면)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 갔음이러라.

 

 

주후 2013. 1. 1. 작성.

1차 수정, 주후 2015.1.10. (사후 시신 기증 등록 마치고)

2차 수정, 주후 2022.9. 1. (내 삶을 또 정리하면서) 飛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