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온 좋은글

3649. 음식배달원과 아버지

행복을 나눕니다 2021. 4. 21. 00:00

음식배달원과 아버지

아들도 감동한 아버지와 배달원의 태도

 

나는 서른이 다 되어가는 취준생이다.

 

요즘 코로나 상황이라서 그냥 부모님께 뭐라도 하는 것을 보여주려 도서관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

 

5시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약속이 있어 나가셨고,

아버지만 계셨다.

 

아버지는 맛있는 것 시켜 먹자고 하셨다.

돈도 못 벌면서 부모님 돈으로 저녁을 때워야 하는 상황이 매우 불편했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함께 소주 한잔하자고 하셔서 족발과 쟁반국수를 시켰다.

 

그런데 시킨 지 1시간이 넘는데도 음식은 도착하지 않았다.

난 조금 짜증이 나서 족발집에 전화를 걸었다.

떠난 지 30분이 넘었는데 이상하다고 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라는 생각으로 아버지와 어색하게 TV를 보며 30분을 더 기다렸다. 그제야 초인종이 울렸다.

나는 좀 따지려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그런데 배달 온 사람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비에 홀딱 젖어있었고, 대뜸 ‘죄송합니다.

오던 길에 빗길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넘어져서 수습하고 오느라고 늦었습니다.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음식은 먹기에 민망할 정도로 불어있었고 또 엉망이 되어있었다.

 

뭐라 한마디도 못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현관으로 나오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미안합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음식을 시킨 저희 탓입니다.

다치지는 않으셨습니까?

당신의 책임감으로 오늘 우리 부자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음식값과 세탁비 까지 건네주었다.

 

그러자 배달원은 펑펑 눈물을 흘렸다.

 

나는 아버지가 자랑스러웠다.

고마울 일이 하나 없는 코로나와 무직 상황에서도 이상하게 감사한 마음이 흘러나왔다.”

 

실제로 이 이야기는 아버지의 아들이 ‘배달 중 넘어져서 음식이 섞여서 옴’이란 제목으로 SNS에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들은 이런 말도 덧붙였습니다.

 

“절대 절대 절대로 돈을 적게 벌든 많이 벌든 다른 사람의 직업을 하찮게 생각해서는 안 되고 내가 그렇게 살 수 있는 걸 항상 고맙게 생각해야 함.”

[참조: ‘아들도 감동한 아버지의 배달원 대하는 태도’, 유튜브 채널, ‘KMIB’]

.......

*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18절)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아십니까?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좋은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라도 기뻐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으며, 감사한다면 주님 주시는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것 같지만, 최선으로 노력한다면 하나님께서 도우시므로 좋은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성도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