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마다하고 작은 “창업”
스타트업 취중잡담] 자동차에 미친 문과생, 삼성 대우 그만두게 한 반전의 아이디어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 들며 한국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CEO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을 게재합니다. 솔직한 속내를 들을 수 있게 취중진담 형식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 미래를 함께 탐색해 보시죠.
창업은 기술적 베이스가 있는 이과생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성공한 문과 출신 창업자들을 소개합니다.
◇ 삼성전자 판매 나와 자동차 흠집 제거제 기업
CK 인터내셔날 오동환 대표는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 2009년 삼성 대졸 공채로 들어갔다. 삼성전자 가전 판매를 담당하는 일을 맡았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30살에 서울 방배점을 맡으면서 최연소 지점장이 됐다. 억대 연봉을 받았다. "지점장이 되고선 더 미친 듯이 일했습니다. 일년 내내 하루도 못쉬었습니다. 밤10시, 11시 넘게 들어와 아이 잠든 모습 밖에 못봤죠."
(오동환 CK인터내셔날 대표 /큐텐츠컴퍼니 ↑)
이대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1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아쉬웠다. "회사 복귀해서 복직 관련 서류를 내는데, 서류 밑에 아주 작은 글씨로 육아휴직이 ‘2년’까지 가능하다는 문구가 있는 거에요. 사막에서 오아시스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그길로 휴직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남자 육아휴직 2년은 제가 그룹에서 최초라더군요. 회사에서 출세하는 걸 사실상 포기하는 결정이니까요."
육아 휴직을 연장하자 근본적인 고민이 들었다. "영구적으로 워라벨이 가능한 일을 해보자. 생각이 들더군요.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생각이요. 창업 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회사의 주력 품목은 차량 흠집 제거제 ‘리카버리'(http://bit.ly/38OpaJY)다. 리커버리(Recovery)와 카(Car)를 합한 말로, 차량 흠집을 금세 복원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타올 형태다. 연마제, 광택제, 코팅제, 라임오일을 함유하고 있다. 스크래치가 난 부분을 1분 정도 문질러 주면 된다.
타올 속 연마제가 표면을 미세하게 깎아 스크래치 틈을 메우고, 광택제와 코팅제가 광을 내는 역할을 한다. 라임오일은 좋은 향을 낸다. 마지막으로 동봉된 극세사 타올로 거품을 깨끗이 닦아내면 된다. "연마제와 광택제를 최적의 배합 비율을 찾아 섞었습니다. 손바닥만한 면적을 복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15회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제품은 2중지퍼백에 보관하면 됩니다."
스크래치 복원 능력과 간편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작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35만장 넘게 팔렸다. 라쿠텐 쇼핑몰을 통해 일본 수출도 하고 있다. "회사를 살린 효자 아이템이 됐습니다."
(리카버리 제품 모습 /CK인터내셔날 제공
"제품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시각에서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게 더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좋고 편리해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훌륭한 제품이 뭔지 항상 고민합니다."
-창업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이 있다면요.
"제 개인적인 경험보다는, 주변 다른 창업자 보고 느낀 걸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아이템 좋고 다른 경영 능력 다 좋은데 숫자에 어두운 분이 많으세요. 매입매출, 손익. 이런 숫자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서 일만 열심히 하다가 부가세 같은 세금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는 분이 많으세요. 그러다 지치면 그만두게 됩니다. 창업하시기 전에 재무 공부 꼭 하시길 권합니다.
회사 운영하면서는 늘 숫자 머릿속에 넣어 두시고요. 가격 설정도 이런 저런 비용 모두 고려해서 과학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허무하게 일만 열심히 하다 그만두는 것 막을 수 있습니다. 단지 좋은 제품만으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숫자에 좀더 신경쓰세요. 그래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기자 관두고 기능성 깔창 업체 창업
워킹마스터 기희경 대표는 2017년 6월 기능성 깔창 회사를 창업했다. 한 언론사에서 기자 일을 하다가, 유럽 스타트업 시장을 취재하다 창업에 대한 꿈이 생겼다고 한다. "유럽 스타트업 업계를 둘러보면서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버지가 20년 동안 기능성 신발 사업을 하셨는데, 거기서 조금 차별점을 두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주변에선 20대 여성이 하기에 깔창 사업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때마다 기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것보단 시장성이 있고, 잘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기희경 워킹마스터 대표 /워킹마스터 제공)
제품 개발 후 마케팅을 위해 많은 전시회에 나갔다. 2018년 1월은 한 달 동안만 국내외 전시회 6곳에 참여했다. 그중 한 자리에서 롯데백화점 입점 제안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에 들어가니,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후 올리브영에서도 연락이 와 입점했습니다."
대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한 것은 제품력과 다양한 라인업 덕분이다. 일반 발 뿐 아니라 평발, 요족 등 특이한 발에도 꼭 맞는 63가지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품의 핵심은 발바닥의 오목하게 들어간 아치 부분을 채워 주는 것이다. 평소 이 공간이 비어 있기 때문에 충격 분산이 안되면서 발의 피로와 통증이 발생한다. 워킹마스터의 깔창은 그 아치 부분을 꽉 채워준다. "사람마다 아치의 크기가 다른데요. 거기에 꼭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걸을 때 발에서 느끼는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신발이 부드럽게 발을 감싸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피로와 통증을 줄일 수 있죠."
(발의 아치 부분(왼쪽)과 하이힐용 스티커 깔창 /워킹마스터 제공
아치 부분만 채워주는 '스티커형' (http://bit.ly/2SU1DCd), 발바닥 전체를 감싸는 '실리콘 벌집형'(http://bit.ly/37Nd6rf)으로 나뉜다. 실리콘 벌집형은 충격을 분산시키는 벌집 무늬와 실리콘 재질로 돼 있다. 운동화, 정장 구두 등 내 신발에 맞는 깔창을 고르면 된다. 하이힐 전용 깔창도 있다.
얼마 전 미국, 스위스, 대만, 일본 등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일본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큽니다. 발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은 나라거든요. 신발이나 깔창을 만드는 장인이 많고, 발 연구 논문도 다양하게 나와 있죠. 이런 일본의 한 업체에만 30만개 납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5년 안에 매출 800억원 규모로 키우는 게 목표다. 맞춤형 기능성 깔창 대중화에 성공하면 가능한 매출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이 비즈니스 모델 자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일 거에요. 올해부터 온라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려고 합니다. 꼭 목표를 이루겠습니다."
◇ 대우자동차 나와 운전석 맞춤형 쿠션 개발
신인창 두웰플래닛 대표는 대학에서 정치외교를 전공하고 1993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했다. 어려서부터 차가 좋아 꿈꾸던 직장이었다.
(신인창 두웰플레닛 대표 /큐텐츠컴퍼니
회사에서 상품기획을 맡았다. 소비자 기호를 자극할 수 있게 각종 옵션, 내외장 컬러를 정하는 일이다. 옵션과 컬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같은 차라도 수십, 수백가지 상품이 나올 수 있다. 차 이름도 상품기획팀이 정한다. "엔진과 뼈대만 있는 차를 좋은 상품으로 만드는 일을 하는 겁니다. 꽤 인기를 끌었던 누비라, 레간자, 라노스 출시에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차를 타고 싶어서 창업했다. 첫번째 아이템은 ‘트렁크 네트’. 트렁크 정리를 돕는 그물망이다. 지금은 흔히 볼 수 있지만 당시는 없었다. 회사 다닐 때 출장 간 해외 모터쇼에서 눈여겨 봤던 제품이다. 한국 운전자 특성을 고려해 손을 본 뒤, 국내 처음으로 내놔 대박을 쳤다.
이후 회사를 다시 도약시킨 제품이 힙착(http://bit.ly/2GwazXq)이다. 얼핏 보면 단순하다. 타원형의 작은 기둥모양이다. 소재는 인조가죽으로, 손잡이 모양 고리를 시트 가운데 끼우면 부착이 끝난다.
-어떻게 개발했나요.
"국산 자동차의 가장 큰 단점이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트입니다. 달리고 설 때 허리에 충격을 가하는 요소들이죠. 허리가 멀쩡한 사람도 운전만 하면 아파 죽겠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전을 업으로 하는 분들은 만성 허리 통증에 시달리시죠. 좀 개선해볼 방법아 없을까 고민하다 시트와 허리 사이 빈 공간이 문제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공간이 붕 떠 있으니 허리가 어디 기대지 못하고 하중을 받는 거죠. 사실 제 불편에서 출발한 겁니다.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 일찍 수술을 받고 평생 불편함을 단 채 살고 있는데요. 운전 오래할 때마다 고통이 더 심해지죠. 그 경험을 개발로 연결했습니다."
(힙착 제품을 자동차 쿠션에 끼운 모습 /힙착 제공).
제품은 두 가지 형태다. 솜 충전 제품은 내부에 허리를 받쳐주는 딱딱한 우레탄폼이 설치돼 있다. 이게 허리를 지지하면서 둘러싼 솜이 빈 공간을 채워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없앤다. 에어 제품은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고 빼는 식이다. 나에게 맞게 바람을 불어넣어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출시 6개월만에 4만개 팔릴 정도로 히트를 쳤다. 울산 현대, 성남FC, 수원 FC 등 프로축구 선수단 차량에 장착되면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문과 출신의 이점은 뭔가요.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요. 상대방과 소통하면서 비즈니스 관계를 풀어가는 능력은 문과 출신이 이공계 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10년 이상 오랜 기간 거래 관계를 유지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젊은 직장인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요.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창업으로 가는 길이면서, 몸값을 높여 좋은 회사로 옮길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박유연 기자 입력 2020.02.23. 13:00
각종 사진은 아래에서 보세요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1/20200221024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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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찌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 도전하는 사람은 성공 확률을 높여야 합니다.
도전하는 사람은 도전하지 않는 사람보다 기쁨을 더 많이 얻습니다. 성경에서 도전 정신이 강한 사람은 “갈렙”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도착하여 땅을 분배받았지만, 아직 분배되지 못한 땅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아낙 자손이라 말하는 몸집이 크고 힘이 센 부족이 거주하는 곳이라 아무도 공격할 엄두를 못 내고 미개척지로 남은 땅입니다.
그때 갈렙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도전하겠다며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갈렙은 성공했고 자기 부족의 영토 확장에 기여했습니다.
그런데 갈렙이 도전하게 된 동기는 자기가 힘이 있고 재능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을 믿고 도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다하셨으니 순종만하면 반드시 이뤄질 것을 믿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찾아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요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힘쓰고 노력하되 자신이 가진 재주와 용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하신다면 성공 확률이 아주 높아집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자신의 장점만 믿지 말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겸손한 기도가 우선되고 실천해야 합니다. ♥ 간절히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약속 믿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함께 하십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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