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받는 이야기

3307. 신앙의 핵심은 거룩하게 사는 것…

행복을 나눕니다 2019. 12. 27. 00:00





신앙의 핵심은 거룩하게 사는 것

적당한 선에서의 타협 안 돼. 한기채 목사가 말하는 거룩한 성품과 습관 <12>

 

세상엔 기독교 영성외에 세속적 영성이 존재합니다.

우리의 영성이 참된 기독교 영성인지 아는 방법은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일입니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부자가 되고 싶고 높은 지위를 얻고자 하며 타인과의 경쟁에서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세상적 욕구가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다면, 이는 참된 기독교 영성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올바르게 연결된 참된 기독교 영성은.

우리로 하여금 거룩한 욕구를 갖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결입니다. 성결은 교회 밖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성결은 다른 말로 거룩입니다. 거룩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도쉬정결하다’ ‘깨끗하다’ ‘구별되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타락하고 혼탁한 세상에서 거룩함은 육신의 영역만이 아니라 정신적·영적 영역까지 포함합니다.

 

성결은 인류의 내면에 깊이 새겨진 근본적인 생명의 지향점입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상대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과 같습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창녀인 고멜을 용서하고 신부로 삼았는데, 다시 부정한 고멜이 되면 되겠습니까. 결혼식이 전부가 아닙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더 중요합니다. 중생은 거룩한 삶의 시작이고 성결이 신앙생활의 목적입니다. 신자는 행복한 삶보다 거룩한 삶을 더 열망해야 합니다.

거룩한 삶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구원의 일부분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거룩한 삶이 천국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성결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미리 앞당겨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선 성결이요 하나님 나라에선 영광에 이릅니다.

 

성결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성결은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우리를 죄와 사망 권세에서 건진 하나님은 성결을 명했습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5~16)

 

거룩함은 하나님의 고유한 성품입니다.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 없듯 거룩함과 불결함도 공존할 수 없습니다.

성결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적당한 성결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구약의 속죄 제물은 죄를 사하는 은혜는 주었으나, 거룩한 삶을 살 능력은 주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죄를 사할 뿐 아니라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뿐 아니라 죄짓는 일에서 구출하러 오셨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거룩한 삶을 사는 비결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의에 대해 사는 것입니다. 복음은 죄 사함과 거룩하게 하는 능력의 이중적인 복을 가져옵니다.

성화는 죄를 이기는 능력에서 더 나아가 사랑의 섬김을 위한 능력을 줍니다.

신자는 회개와 믿음, 말씀으로 성결하게 됩니다. 성결은 멈춘 상태가 아니라 성령님과 살아있는 관계입니다. 다신 떨어지지 않는 완벽한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성령의 인도하심과 충만을 구해야 합니다.

 

성결의 가치는 바뀌지 않는다

21세기는 어느 때보다 높은 도덕성과 영성을 요구합니다.

이를 함께 가진 것이 성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거룩함보다 적당한 선에서 지탄받지 않을 정도로, 사회법을 지키며 윤리적 삶을 사는 것에 안주합니다. 다원주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개인의 개성과 주관을 존중하라는 시대적 명령 속에 살고 있기도 합니다.

 

개인의 주관적 경험과 해석을 존중하는 문화는 때로 하나님 말씀의 권위와 거룩함을 훼손하는 부작용을 낳습니다. 과거엔 성경의 가르침과 세계관이 절대적 권위를 갖고 있었다면, 오늘날은 자신의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해석해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따라 생활하는 신앙인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경건의 모습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상실한 교인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신앙생활의 모습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신앙의 본질과 목적은 변질돼선 안 됩니다.

 

우리의 믿음은 세상에서 증명돼야 합니다.

세상에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신앙의 핵심입니다. 가정과 일터를 성소로 바꾸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거룩한 삶이 요구됩니다. 중요한 수술을 앞둔 의사나 음식을 준비하는 요리사가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듯,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선 우리의 영과 몸을 성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결을 완성해 주신다.  

비록 성결이 하나님의 명령이고, 하나님과의 교제에 필수조건이라 해도 스스로 힘으로는 거룩함에 이를 수 없습니다. 거룩함은 애쓰고 힘쓴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도 우리 공로가 아니라 믿음과 은혜로 받았듯, 거룩함도 믿음과 하나님의 전적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선지자 스가랴의 표현처럼 이는 힘으로도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도 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의 영(하나님의 영)”(4:6)으로 됩니다.

 

사랑하면 닮아갑니다.

성결을 이루는 제일 빠른 길은 사랑입니다. 매 순간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우리를 구원해 준 하나님 은혜에 감격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존재가 되려는 선한 욕구가 충만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자연스럽게 온전한 성결을 이룰 것입니다.

 

성결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성결한 성품을 가지십시오. 거룩함이 우리의 능력입니다.

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화평!

 

국민일보 입력 : 2019-12-18 00:04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3259&code=23111413&sid1=mc



 


한기채 목사(오른쪽 일곱 번째)가 지난 61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열린 ‘2019 페이스앳워크 일과 영성 콘퍼런스에서 그레그 톰슨 미국 칙필레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왼쪽 여덟 번째), 폴 세이버 만나그룹 창업자(오른쪽 아홉 번째) 등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성결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