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3228. “지금 생명을 구하라”

행복을 나눕니다 2019. 9. 5. 00:00




  

지금 생명을 구하라

최수종 하희라 특별 출연, 극동방송 온종일 전도대회, 596명을 살리다

 

극동방송 중보기도단이 27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린 라디오 전도대회에서 찬양을 부르고 있다. 극동방송 제공

 

 “택시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택시기사가 틀어놓은 전도특별생방송을 듣고 전화 걸었어요. 어릴 때 교회에 다녔어요. 성인이 돼서는 가본 적이 없어요. 예수님에 대해 알기 원해요.”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청취자의 목소리에서 떨림이 느껴졌다. 취업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 청년이라고 밝힌 그는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사진) 라디오에서 전파되는 목사님의 따뜻한 위로와 말씀 선포를 통해 극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다.

    

♥ 극동방송은 침체된 한국교회에 전도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자는 취지로 27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극동방송에서 전도특별생방송 및 라디오 전도대회를 개최했다. 방송과 문자참여를 통해 596명이 하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다.

 

방송은 당신을 위한 기적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출연자들의 간증과 전도대상자 일대일 전화 복음제시, 구원상담, 전도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한 전도법을 공개했다.

 

청취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사전 참여 신청에 1000여명이 넘는 청취자들이 전도대상자의 이름을 보내왔다. 이들은 문자메시지로 전도대상자의 이름, 전화번호와 함께 구원이라고 적어 극동방송 전도특공대에게 전도를 요청했다.

 

예수님을 영접하기 원하거나 구원에 확신이 없는 청취자들이 영접이라고 적어 문자를 보내오면 일대일 전화 복음제시와 구원상담도 실시간 진행됐다.

 

예수님이 없다고 주장하는 친구가 불쌍해서 전도하고 싶다12세 초등학생부터 교회 다니지 않는 대학생 딸과 함께 믿음 생활을 함께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한 어머니도 있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생방송 중 위암으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친구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두려워하고 있다하나님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진행자로 나선 김병철(화곡순복음교회) 목사는 고통 가운데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 소망을 가지고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권면했고 함께 영접기도를 하며 눈물 흘렸다.

 

 

전도대상자가 결신의 시간에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있다. 극동방송 제공

같은 시간, 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로 구성된 318명의 중보기도단은 극동방송 내 채플실에서 전도대상자들의 구원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전도특공대는 한국대학생선교회 전도제자훈련원과 국제전도폭발한국본부, 예심전도훈련원 등에서 전도훈련을 받은 160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행사 당일 청취자들이 요청한 전도대상자들과 접촉하고 중보하며 복음을 전했다.

 

오후 730분 극동방송 아트홀에선 라디오 전도대회가 진행됐다. 전도대상자인 시머어니, 암투병 중인 외삼촌, 친구의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향하는 성도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기쁨이 넘쳐났다.

 

간증자로 나선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신앙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극동방송 제공

 

지난달 극동방송 복음성가경연대회 듀엣 대상팀인 제이스와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배우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간증자로 나섰다.

 

하희라 권사는 오늘 행사를 앞두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고 계신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면서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내가 못나고 부족한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늘 변치 않으셨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도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경험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최수종 장로는 아내가 신앙을 갖기까지 15년의 기다림이 있었다. 혼자 묵묵히 말씀 붙들고 기다린 끝에 얻은 기도의 결실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 처음 오신 분들이 많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찾고 계시는 한 사람이다. 여러분의 생각과 건강을 지키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임을 믿고 주안에서 형제, 자매로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자고 덧붙였다.

 

김장환 목사는 행사장을 찾은 전도대상자 250명에게 요한복음 316절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오늘 여러분은 결단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온 것이다. 거저 나온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 이때에 여러분을 이곳에 부르셨다. 예수 믿고 영접하고 하나님 자녀가 되는 결단을 하면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 그 큰 사랑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중보기도단이 등장해 함께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객석을 향해 두 손을 뻗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찬양을 부르자 일부 참석자들은 가사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사위의 권유로 행사에 참석했다는 박상현씨는 이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을 통해 사위를 따라 같이 교회 나가는 것을 결심하게 됐다며 웃었다.

 

극동방송은 이날 생방송 참여 영접자 수 217, 문자참여 영접자 수 301, 전도대회 중 영접자 수 78명으로 총합 596명이 하나님을 영접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까지 1000명의 결신자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전도를 펼칠 예정이다.

 

국민일보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입력 : 2019-08-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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