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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7. 아버지께 간 떼 준 자녀들 그 후

행복을 나눕니다 2018. 6. 27. 01:30







아버지께 간 떼 준 자녀들 그 후

아들 딸이, 의사·간호사 되어 병동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간을 부친에게 기증했던 서울아산병원의 최진욱 전문의(맨 왼쪽)와 형민혁 간호사(맨 오른쪽)가 환자·보호자와 함께 서 있다. [사진 서울아산병원]

 

자신의 간을 부친에게 기증했던 서울아산병원의 최진욱 전문의(맨 왼쪽)와 형민혁 간호사(맨 오른쪽)가 환자·보호자와 함께 서 있다. [사진 서울아산병원]


.말기 간질환을 앓는 아버지에게 각기 간을 기증한 아들들이 수술받은 병동의 간 이식 전문의와 간호사가 돼 다른 환자를 돌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외과 병동 의사 최진욱(31·외과 전문의)씨와 간호사 형민혁(25)씨가 주인공이다. 이 병동은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회복을 돕는 곳이다. 간 이식은 중증 간질환 환자에게는 최후의 치료 수단이다.


아산병원 간이식팀 최진욱·형민혁

3, 1 때 기증 후 의료인 꿈꿔

환자와 같은 경험은 특별한 자산


최씨는 2006(고교 3) 1월 간경화를 앓던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떼줬다. 형 간호사는 대학 1학년이던 20141월 말기 간암 환자이던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했다. 아버지들은 당시 병세가 악화될 대로 악화돼 사경을 헤매던 상황이었다. 수술은 이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팀이 맡았다. 두 사람 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아버지들은 지금까지 건강하다. 최씨의 아버지는 지난 1월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문제가 없다고 나와 5년 후 검사하기로 했다. 혈액 검사에서도 효소나 황달 수치가 정상이었다. 형 간호사 아버지도 이상 무진단을 받았다.


두 사람은 간을 기증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고 한다. 최 전문의는 형제가 없는데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혈액형이 달라 내가 나섰다. 이식 조건이 안 맞을까봐 걱정했다고 말한다. 형 간호사는 누나가 둘 있었지만 남자인 내가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했다고 말한다.


최 전문의, 형 간호사 둘 다 병 때문에 고생하는 아버지를 보고 의료인이 되려고 결심했다. 그리고 꿈을 이루고 난 뒤 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병원의 간이식 병동 근무를 지원해 이제는 다른 이식 환자를 돌보고 있다. 최 전문의는 2013년 울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과 외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간이식외과를 지원해 올해 3월 간이식·간담도외과에서 임상강사(펠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중환자실과 병동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를 치료한다. 수술실에서는 기증자에게서 떼낸 간의 혈관이나 조직을 다듬는 일을 한다. 환자에게 이식하기 좋게 하는 작업이다. 내년에는 간이식 수술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된다.


최 전문의는 병동 환자를 돌보느라 거의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 지난달 태어난 딸을 두 번밖에 못 봤다. 그는 간이식을 받고 회복 중인 중환자를 돌보느라 하루 2~3시간 쪽잠을 자지만 환자들이 모두 10여년 전의 아버지 같아 한시도 소홀할 수 없다아버지 이식 수술을 한 병원의 이식팀에서 오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형 간호사는 2013년 서울대 간호학과에 입학해 4학년 때 서울아산병원 외과중환자실에서 인턴을 했고, 지난해 7월 간이식 병동 간호사가 됐다. 형 간호사는 간 기증 경험은 간호사로서 간이식 환자와 공감하는 특별한 자산이다. 중환자를 보살피느라 하루하루가 고되지만, 4년 전의 아버지 생각을 하며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간 이식을 받은 50대 환자 정모씨는 수술 후 중환자실을 거쳐 간이식병동으로 왔을 때 최진욱 전문의가 손을 잡아주며 위로의 말을 건넨 걸 잊을 수 없다. 회복을 도와준 형 간호사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5년 국내 942명의 생체 간이식 중 457명은 아들이, 162명은 딸이 부모에게 간을 기증했다. 배우자는 97, 형제·자매 80명이다.


[중앙일보] 신성식 기자 사진 ssshin@joongang.co.kr 입력 2018.06.08 00:07

http://news.joins.com/article/22695818?cloc=joongang|home|newslis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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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 예수님의 길을 배우며 실천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과 병들고 약한 사람들을 돌보셨고,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하신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시면서도 인간의 형상으로 낮은 땅에 오셔서 친히 고난도 당해 보시므로 사람의 입장을 끝없이 이해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당하든지 주저하지 말고 예수님 앞에 사정을 다 아뢰어 도움도 청하고 통사정도 하고 불쌍한 자신을 보여 드려야 합니다. 어리광도 피워봐야 하지만, 조심할 일은 자신을 지나치게 고상 한 척 변명을 늘어놓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솔직하게 사실만 아뢰고 처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버릇없이 함부로 예수님께 공갈 협박하는 투의 기도는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무엇 무엇을 언제까지 해 주지 않으면 교회를 떠나겠다느니, 직분을 그만두겠다느니, 믿음 생활을 포기하겠느니, 하는 말은 이에 해당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 차별하지 않으시고 우리 가까이서 우리의 작은 신음도 응답 해 주시는 주님 이십니다. 친히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의 길을 배우며 본받기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