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넘어 이젠 '친구'로
-한국역사·문화 탐방 나선 美 특전사
전쟁기념관 6·25 전사자 명단 보며 "와! 여기 우리 할아버지 이름이…"
"와우! 여기 우리 할아버지 이름이 있네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한창이던 지난 23일, 미국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소속 장병 50여명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전(實戰)을 경험한 이들은 숙연하게 전쟁기념관을 돌아봤다. 한 미군이 6·25 전사자 명부에서 할아버지 이름을 찾아냈을 때는 박수가 터졌다. 미군들은 "한국과 미국이 이렇게까지 가까운 줄 몰랐다"고 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간 한국과 미국의 특전사 대원들. /특전사 제공
육군 특전사는 지난 18일 시작된 UFG 연습 기간 휴식기를 이용해 미군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소개 투어'를 벌였다. 전쟁기념관과 역사박물관, 인사동·이태원 등을 찾아 역사와 문화를 소개했다. 훈련 시작 전에는 한·미 장병이 함께하는 '아이스 브레이커' 행사도 열었다. 두 동맹국 특전사가 '한 부대'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동료'를 넘어 '친구'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최형준(30) 병장은 지난 25일이 전역일 이었지만, 미군과의 마지막 훈련에 동참하기 위해 제대를 29일로 미뤘다. 그는 "군 생활, 그리고 미군과의 교류는 아주 가치 있는 투자"라며 "미군 친구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다시 참가하고 싶었다"고 했다. 전인범 특전사령관은 "단순히 훈련 때만 만나서 잘해보는 것을 진정한 동맹이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며 "친구가 된다면 유·무형 모든 측면에서 전력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양승식 기자 입력 : 2014.08.29 03:02
* (행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 결혼상대자나 친구로 사귀고 싶은 사람은 첫째 내 마음에 들어야 하고, 다음은 나에게 유익이 될 사람을 찾게 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전혀 다릅니다. 허물이 많고 죄인인 사람들을 선택하시고 구원하셨으며, 친구하자며 먼저 손을 내미십니다. 나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고 내 기도를 들어 주시려고.... 주님 은혜 고맙고 황송하고 감격합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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