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글은 서울대 지질학과 62학번 일동의 명의로,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자는 취지로
2014.9.23.일 조선일보에 올린 광고를 스켄하였음-관리자
통신언어, 여고생-20대女가 주도
강희숙 조선대교수 연구, 꾸벅-꿀꿀하다-남친-당근… 어느덧 세대 넘는 일상 언어로
대박, 빡세게, 뻘쭘하다, 쏘다….
인터넷,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통신언어를 도입하고 퍼뜨리는 주요 계층은 여고생과 2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강희숙 조선대 국문과 교수는 최근 발표한 <통신언어의 수용과 확산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연구>란 논문에서 이들 세대를 통신언어의 "얼리 어답터(early adapter․앞장서 사용하는 사람)"라고 규정했다. 강 교수는 8월 한 달간 광주의 10~50대 359명을 설문조사했다.
국어체계 바꿀 정도로 쓰여 시대 문화코드로 이해해야
그는 논문에서 30~50대 연령층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통신언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반면 여고생과 20대 여성은 최신 유행 통신언어인,
지르다(돈을 쓰다)
쩐다(대단하다)
짐승돌(야성적인 젊은 남자)
품절남(유부남) 등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 얼리 어답터?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현재 통신언어는 국어 체계를 변화시킬 정도로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
남친(남자친구),
대박(큰 성공),
빡세게(열심히)
쏘다(한 턱 내다),
열공(열심히 공부) ,
짱이다(최고다)는 전 연령층이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통신언어로 나타났다.
강 교수는 이 어휘들은 생활언어의 일부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대까지는 통신언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높지만 40대 이후에는 이런 경향이 줄었다.
꾸벅(인사),
꿀꿀하다,(우울하다),
남친(남자친구),
넘(너무),
당근(당연), 대박 등은 전 세대와 성별에 걸쳐 80% 이상이 들어 본 누구나 다 아는 통신언어였다.
세대별로는 10, 20대에서는 간지나다(멋있다) 강추(강력 추천) 강퇴(강제 퇴출) 구라쟁이(거짓말쟁이) 등의 인지도가 높았다.
30, 40대는 열공, 당근, 쏘다, 얼짱(얼굴이 잘 생긴 사람) 등을 대부분 알고 있었으며,
50대도 넘(너무), 잼있다(재미있다) 훨(훨씬) 등의 어휘에 익숙했다.
강 교수는 통신언어의 유형과 특징도 분석했다. 통신언어는 기존의 언어를 축약하거나 두 음절어 형성, 혼성, 절단 등의 방법을 통해 준말로 만든 것이 일반적이다. 유형별로 △축약에 해당하는 어휘는 갈(가을) 갠(개인) 냉무(내용무)
△두 음절어는 강추, 강퇴, 국대(국가대표)
△혼성어는 악플(악․惡+리플라이) ,무플(무․無+리플라이)
△절단은 알바(아르바이트) 부끄?(부끄러워) 쑥쓰(쑥스러워) 등이다.
강 교수는 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신언어를 무조건 배척하고 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문제가 있다며, 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통신언어가 전 세대에 걸쳐 우리 언어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시대의 문화코드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덕후(은둔형 집착자를 뜻하는 일본말,오타쿠의 변형)
흠좀무(흠, 그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처럼 외래어에서 온 말이나 지나치게 줄여 세대간의 소통을 단절하는 어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2010-10-06 03:00 2010-10-06 03:31
* (잠 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 언어는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어야 바른 의사 전달이 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언어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그리스도인들은 분명하고 정확하고 아름다운 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모든 말은 하나님께서 듣고 계시며 그 결과는 엄중하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이박준
'이런일 저런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68. 나는 대한민국 군인, 엄마는 일본인 (0) | 2014.10.07 |
---|---|
567. 발달장애 첼리스트 27명의 기적 (0) | 2014.10.02 |
565. 삶의 빛 찾아준 분께 편지 (0) | 2014.09.23 |
564. 악기는 부유층 전유물 아니다 (0) | 2014.09.18 |
563. 국화 재배로 연매출 5억원 넘어 (0) | 2014.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