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초청 보은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속한 것, 참전용사들 수고는 모두가 인정해야 해
새에덴교회, 6·25 전쟁 상기하며 국내 참전용사들에 보은하는 행사 가져
제64주년 6·25 전쟁 상기 및 참전용사 초청 보은예배가 22일 오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국내 참전용사들을 교회로 초청해 가진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식 순으로 열렸다. 예배는 기수 입장 및 환영 팡파레, 참전용사들의 입장으로 시작돼 이도상 집사(예비역 중장)의 대표기도, 서범석 장로(전 교육부 차관)의 성경봉독 후 소강석 목사가 ‘하나님은 여러분을 쓰셨습니다(시 1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강석 목사는 “여러분들을 모시고 섬기게 돼 영광이고,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셔서 일제에서 해방시켜 주셨고, 6·25 전쟁에서도 우리를 구해 주셨다”고 전했다.
소 목사는 “국군이 밀리고 밀려 낙동강 전선만 남겨놓고 있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공산주의자들의 손아귀에 넘기지 않으셨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여러분의 헌신으로 우리가 이렇게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2부 기념식에서는 박주옥 목사(백석예술대)의 애국가 제창, 새에덴교회 장로회장인 서광수 장로(예수대 총장)의 환영사와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의 격려사, 황진하 의원(국회 국방위원장)과 이종찬 전 국정원장의 축사, 류오희 6·25 참전유공자회 용인시지회장의 답사, 미국 현지 행사를 위해 수고한 김종대 장로(예비역 해군제독)에게 공로패 증정, 안명환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축도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美 시카고에서 초청 보은행사 개최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6월 해외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8년째 보은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0-15일 소강석 목사 등이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로 건너가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행사는 LA와 워싱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미국 현지 행사에는 참전용사 240여명이 제복을 입고 참석했으며, 가족들과 새에덴교회 관계자, 내빈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새에덴교회는 전사자 명패를 동판으로 제작해 일리노이 주에 기증했고, 시카고 한인회에서는 태권도 시범과 어린이 합창, 고전무용 등을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 소강석 목사는 “시카고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행사가 한미간 우호를 증진하고, 나아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 평화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8년 전 참전용사 한 분을 우연히 만난 뒤 매년 보은행사를 열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가능했다는 점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서신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활기찬 민주주의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경제력을 가지고 있고, 국민들은 자유(freedom) 안에 살고 있다”며 “목숨 바쳐 싸운 3만 6000명의 미군과 동맹국, 그리고 수백만 명의 대한민국 군인들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전미 참전용사회 래리 키나드 회장은 “한국전쟁을 ‘잊힌 전쟁’이라고들 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미군을 포함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반도가 공산화되지 않았고, 오늘과 같은 기적적인 번영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팻 퀸 일리노이주 주지사는 이날 행사에 감동을 받아, 현지 행사가 열린 6월 14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날’로 선포했다.
소 목사는 미국 방문길에 시카고 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무 컨퍼런스와 영성 대각성 집회를 인도했으며,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시카고 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참전용사 16명을 위로했다. 노병이 된 이들은 거의 반치매와 수전증 등을 앓으면서도 “우리는 끝까지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켜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반드시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해 행사는 새에덴교회의 취지에 공감한 경기도와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미국(58명), 태국(22명), 호주·캐나다·터키(17명) 등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 현충원 헌화를 시작으로 미8군 및 전쟁기념관 방문, 판문점·도라전망대 참관, 정부주관 정전 60주년 기념식 참석, 해군2함대 방문(천안함), 쇼핑, 한국민속촌 방문, 새에덴교회 보은행사 등을 함께했다.
소강석 목사는 “하나님께서 한 노병을 통해 제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새에덴교회 온 성도가 이 일을 8년째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계속해서 지난날의 아픈 역사와 은혜를 잊지 않고, 사회를 보듬을 수 있도록 섬기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대웅 기자
*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 전쟁은 무서운 것입니다. 살상과 파괴로 승리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면 제일 좋은데 그렇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좋은 무기도 필요하지만 근본은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주셔야 승리하는 것입니다. 6.25 전쟁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기 작전까지 이르렀으나 하나님께서 미국을 비롯한 UN군을 보내셔서 회복하게 하시고 오늘에 이르도록 발전시키셨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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