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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소원우체국

행복을 나눕니다 2014. 2. 27. 18:03

 

 

 소원우체국

“제 소원은 어머니께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거예요” 

서울YMCA 청소년상담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A양(19세) 선정

 

 

“홀로 집안일과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힘들어하시는 어머니께 따뜻한 점퍼를 선물하여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서울YMCA 청소년상담실 ‘신문고’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마련한 ‘소원우체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을 시작으로 매월 1명씩 선정해 소원을 이루어 주는 ‘소원우체통’은 금번 4차 수혜자를 선정을 했으며, 3월 중에 5차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제4차 소원우체통 선정위원회의 수혜자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A양(19세)의 사연에 돌아갔다.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A양은 이제 막 3살이 된 막내를 포함해 세 명의 동생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A양은 홀로 집안일과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어머니를 보며 가슴 아픈 마음에 사연을 적어 소원우체통에 전달했다.


“제 소원은 저희 엄마께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드리는 거예요. 엄마가 어린 동생들을 홀로 돌보시기 때문에 늘 앓고 있던 손의 습진이 악화되어 고통스러워하세요. 특히 요즘 같은 추운 겨울 날씨에 변변한 점퍼 한 벌이 없으셔서 안쓰럽고 많이 도와드리고 싶어요. 저희 모녀가 워낙 무뚝뚝해서 표현하는 게 서투른데 지금까지 전하지 못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요.”


이번 사연을 선정한 소원우체통 선정위원회는 A양이 자신의 소원보다는 추운 겨울 고생하는 엄마를 위해 따뜻한 외투라도 선물하고자하는 마음을 귀히 여겼다. 또한 홀로 집안일과 네 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A양의 사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A양의 가족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을 희망하며 사연을 선정했다.


서울YMCA 소원우체통 선정위원회는 “청소년들의 작고 소소한 사연부터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움이 필요한 사연에 귀 기울일 것”을 밝히면서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소원우체통에 간절한 마음을 담은 사연을 넣어 줄 것을 부탁한다” 고 밝혔다.

아이굿뉴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2014년 2월 24일 (월) 18:08:43

 

 

* (마15: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 소원을 이루는 사람은 큰 믿음을 소유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간절했고, 주님은 능히 병을 고칠 능력이 있음을 믿었습니다. 주님이 인정하시는 큰 믿음으로 소원을 이루시기 바랍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