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도 되나요.
성경은 원칙적으로 이혼을 금합니다. 이혼은 모두를 아프게 합니다.
성경에는 상대가 이성적 부정행위를 했을 때 이혼증서를 주고 이혼할 수 있다고 했지만, 반드시 이혼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하라는 뜻이 더 강하게 포함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자신을 희생하여 간음한 여자 같이 범죄한 우리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호세아라는 사람의 아내가 몸을 파는 부정한 행위를 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가서 값을 치르고 네 아내를 데려오라]고 명령하심으로 그는 순종하여 아내를 데려와 가정을 다시 꾸리는 모습을 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혼 할 사유가 있어도 용서하라는 의미이며 실제 하나님은 이혼을 싫어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혼의 후유증은 엄청 큽니다.
당사자간의 상처도 크지만 자녀들과 부모형제들에게도 엄청난 상처를 안겨주는 아픔입니다.
부부란 결혼할 때부터 달랐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과 환경에서 성장했고 성격도 달랐습니다. 그러나 [사랑한다]는 고백을 인정하고 결혼하여 서로 맞춰가며 살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입니다.
살다보면, 좋을 때도 있고 싸울 때도 있고 오해 할 때도 있고, 삐칠 때도 있지요. 상처를 줄 때도 있고 받기도 합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고 참고 용서하고 회복하며 살아야하는데 자기 성격과 욕심만 앞세워 고집을 부리다보니 극단으로 치닫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남의 잘못은 크게 보고, 자기 잘못은 덮는 습성이 있는데 이혼은 이런 생각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혹자는 참을 만큼 참았다고도 말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많이 참은 것 아닙니다. 죽기까지 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가정을 깨는 일은 하지 말아야합니다. 이혼은 안 된다는 외국의 어떤 퍼스터 레이디나 한국의 인기 배우 중 한 사람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상대가 부정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보다 다른 이유로 이혼하는 사람이 더 많은데. 젊은이만 이혼하는 것이 아니라 황혼 이혼도 덩달아 많아졌습니다. 일종의 유행병처럼 나타나는 현상은 불행한 일입니다.
가족과 친지, 그리고 수많은 하객들의 축복과 축하금까지 챙겨 놓고 이렇게 끝내면 그분들에 대한 배신이기도합니다. 당장은 이혼하면 속이 후련할 것이라는 착각으로 결행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혼을 부추기는 듯한 말과 행동은 악한 행위입니다.
주변에서 [날마다 싸우며 지옥 같이 사는 것보다야 이혼하는 것이 더 좋다]라는 말이나, [이혼하고 더 잘 나가는 사람도 많다] [이혼은 이제 보편화됐다]는 등의 말은 극히 삼가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혼하지 않고 회복할 것인가를 같이 찾고 노력하며 도와야 합니다.
모든 잘못의 책임을 상대에게만 떠넘기면 해결점을 찾지 못합니다.
무슨 일에든지 상대적이라 내 책임이 좀 덜 할 뿐, 내 책임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상대가 큰일을 만들었는지는 모르나, 어쩌면 내가 원인 제공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책임도 일정 부분 인정하고 후회하고 회개하고 상대를 불쌍히 여기며 이해하려는 사람은 하나님은 도우심을 받습니다.
사람은 마음에 따라 행동하기 마련인데 이혼만 생각하면 그 쪽으로 길을 찾게 되고, 어떻게 해서라도 가정을 지키려는 마음이 강하면 그런 방향으로 길을 찾을 것이고. 기도하며 길을 묻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받을 것입니다. 가정을 지키십시오, 어떤 대가를 치루고 라도 깨지 마십시오. 이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것입니다. 가정 없는 성공은 진정한 성공이 아닙니다.
이미 이혼을 했다면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약속을 배반한 책임을 느끼면서 겸허히 그리고 하나님께 회개하는 마음으로 과거보다 더 올곧게 살면서,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는 가정을 잘 지키겠다는 각오와 결심이 서면 재혼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이박준 (사진-우종선-노랑튜울립)
* (마5:3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마19: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 (말2: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학대로 옷을 가리우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궤사를 행치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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