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베델성서대학 졸업
하나님께 감사, 성경은 평생 가까이 하며 묵상할 보배
“성경공부 재미있어 또 시작할래요”- 이계옥 권사
아흔을 훌쩍 넘긴 백발의 한 권사가 성경을 연구하며 작성한 노트들을 ''확'' 펼쳐 들자 성도들 사이에서 작은 탄성이 쏟아졌다.
강원도 홍천감리교회(권오현 목사)에서 열린 제3기 베델성서대학 졸업 감사예배에서 올해 95세의 이계옥 권사는 "그동안 성경공부하며 참 재밌었는데… 또 시작할래요"라며 식을 줄 모르는 성경공부의 열정을 보여줬다.
이 권사는 이날 함께 졸업한 30여명 중 최 연장자이며, 지금까지 베델성서 연구 프로그램 47만여 졸업생들 중 최고령이다. 그동안 ''최고령 졸업생''은 고 이성해(숭의감리교회) 목사로, 80세에 베델성서 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한 이 목사는 94세로 별세하기 전까지 숭의감리 교회에서 2년 과정의 베델성서대학을 7기까지 배출시켰다.
이 권사는 어렸을 때 교회에 나가기 시작해 이화여전(현 이화여대)을 졸업하고 1973년부터 홍천감리교회에 출석했다. 93세에 2년 과정의 베델성서대에 참여할 때, 주변에서 만류하는 이도 적잖았다. 한두 달에 마치는 성경공부가 아니었다.
성서·생활·신앙·구원·예배편 등의 전 개념을 암기하고 시험도 봐야 했다. 그러나 이 권사는 이 모든 과정을 성실히 이행했다. 특히 과정 중 제출한 과제물 노트만 여섯 권에 달한다. 깨알같은 글씨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게 인상적이다.
베델성서연구원 엄현섭 원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 권사님은 요즘 신앙인들에게 열정적인 믿음생활의 본을 보여주셨다"며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는 분들이야말로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사진-딱지꽃)
* (골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 (렘9:20) 부녀들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귀에 그 입의 말씀을 받으라 너희 딸들에게 애곡을 가르치며 각기 이웃에게 애가를 가르치라
* (잠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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