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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5. 목숨 구한 한 마디 "넌 소중해"

행복을 나눕니다 2020. 3. 19. 00:00



 

 


목숨 구한 한 마디 "넌 소중해"

'몹쓸 생각'에 한강 간 3그를 구한건 이 한마디


휴대폰 위치 영동대교 인근서 잡혀경찰, 학생 찾아 발로 입체작전.

수능 망쳐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던 아쿠아리움 들렸다 극단적 생각.

"청담파출소는 영동대교 인근 항시 순찰 중희망 갖고 전진하길 바라"

 

"넌 이 경찰 아저씨들이 애타게 뛰어다니며 찾았던 사람이야.

그러니깐 넌 중요한 사람이야."

 

지난 18일 오후 425, 청담파출소 소속 정종옥 경위(39)와 곽찬희 순경(28)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영동대교에서 웅크리고 앉아있는 A(18)군을 발견했다.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보고 본격적인 대학 입시를 앞둔, A군이 약 3시간 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실종됐기 때문이다. 대원들은 곧바로 달려가 "잠깐 따뜻한 곳에 가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라며 A군을 달래 파출소로 데려왔다.


지난 18일 영동대교에서 학생을 구한 청담파출소 4팀 김광태 경장(오른쪽)과 곽찬희 순경(왼쪽). /청담파출소 제공


24일 청담파출소에 따르면 사건은 18일 오후 221분쯤 A군 어머니의 신고로 시작됐다. 수원에 살면서 대학 입시를 위해 평소 서울로 통원하던 A군은 이날 어머니에게 '엄마 아빠 그동안 정말 감사했어요'라는 문자 한 통만 남겨두고 연락이 두절됐다. 문자에 놀란 A군의 어머니는 학원에 연락했고, 학원에 오지 않았다는 말에 곧장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기남부청은 A군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했고, 같은 날 오후 416분에 A군 휴대폰의 위치가 영동대교 근처로 잡혔다. 경기남부청은 곧바로 영동대교 관할인 청담파출소로 공조 요청을 했다.

 

청담파출소 대원들은 즉시 순찰차 두 대에 나눠 타고 영동대교로 출동했다. 출동한 대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영동대교 북단에서 남단으로, 다른 한 팀은 남단에서 북단으로 이동하다 이어폰을 끼고 쭈그려 앉아있던 A군을 찾았다.

 

"휴대폰 위치 추적이 영동대교 500m 근방으로 잡혀서 동시다발적으로 수색을 해야 하는데, 처음 신고를 받았을 때부터 어디를 먼저 가봐야 할지 직감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최대한 빨리 영동대교를 먼저 가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가봤는데 학생을 보는 순간 고맙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정 경위의 얘기다.

 

파출소에 도착해도 땅만 쳐다보고 있던 A군에게 청담파출소 정모 4팀장이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정 경위는 "널 찾기 위해 우리 모두가 뛰어다녔다""넌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이야"라고 했다. 경찰 대원들은 추위에 떨었던 A군에게 컵라면과 김밥 등을 사다 줬고, A군은 이를 금세 먹어 치웠다고 한다.

 

"뭐가 그렇게 힘들었냐" "추운데 걸어 다니느라 고생했다" 등 파출소 대원들이 말을 건네자, 듣고만 있던 A군은 울먹거리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A군은 한창 대학에 원서를 넣어야하는 수험생이었다. 하지만 지난 11월 수능 시험에서 긴장을 해 평소보다 점수가 떨어진 것.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할 수 있다는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했다. 3년 간의 고생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좋아하는 이성친구와의 관계도 고민이었다. 결국 A군은 평소 보고 싶어 했던 서울 삼성동 아쿠아리움을 간 뒤, 극단적 선택을 위해 영동대교까지 걸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류경덕 청담파출소장은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도 그렇고 이달 들어 투신 건이 벌써 네 건에 달한다""혹시나 벌어질 그런 경우에 대비해 대원들이 늘 영동대교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지금은 힘들 수 있지만 수험생들이 큰 꿈을 갖고 미래를 위해 당당하게 전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러스트=정다운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이정민 기자 민서연 기자 입력 2019.12.25 13:38 | 수정 2019.12.25 14:06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25/20191225008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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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더라, 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 억울하고 분하고 죽고 싶은 상황도 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힘들면 살맛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의 내 형편이 부모 탓 같기도 하고 주변 사람이나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리면 원망과 분노만 나오고 충동적 행동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모든 상황을 당하면서도 성공한 사람 중에 요셉이라는 애급 총리가 있습니다.

그는 아무 잘못도 없었는데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았고, 어느 날은 형들을 도우로 갔다가 도리어 형들로부터 죽음 직전까지 몰렸으나 겨우 생명이 부지되어 애급에 종으로 팔려 갔는데 종살이하면서 또 억울하게 성폭행범으로 몰려 감옥에 들어갔고 감옥에서 모범수로 지냈지만, 배반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때 요셉이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의 울분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 대단했을 것입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죽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지 않고 바르게 처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서 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셨으나 요셉을 위하여 큰일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당시 바로 왕의 끔을 해석하는 지혜를 주시므로 죄수의 신분에서 단번에 그 나라 총리가 되게 하셨고 그럴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므로 7년 동안 흉년을 당하는 애급 백성을 잘 다스리게 하므로 존경받는 지도자로 나타났고 그 과정에 그를 몹시 괴롭힌 형제들을 만났으나 악으로 보복하지 않고 선으로 무릎 꿇게 하는 통쾌한 모습을 봅니다.

 

죽고 싶은 처지에 이르면 이는 인간의 방법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침묵하며 묵묵히 주어진 환경에 충실하면 이를 낱낱이 지켜보고 계시며 나를 위하여 계획 세우신 하나님의 방법이 나타납니다. 사람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요셉과 같은 과정으로 총리가 되는 일은 아니라도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해결하실 능력이 있으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의지하고 바라봐야 합니다.

 

자기 방법으로 처리할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 맡기고 부탁하고 현실에 충실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입니다. 이 진리에 순종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고 감사하게 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