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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8. 영어 못했는데, 8년 만에 미국 공무원 됐다.

행복을 나눕니다 2018. 8. 22. 01:00





 

영어 못했는데, 8년 만에 미국 공무원 됐다.

 

6월 미 연방정부 공무원 임용된 남선우씨

2010년 순경 재직 중 어학연수 길 떠나 결혼도

대학교, 월마트 등지에서 일하다 미 예비군 입대

워싱턴대 졸업까지 철전팔기 인생 도전기


미 예비군의 헬리콥터 정비군 훈련을 받았을 당시 헬리콥터에서 찍은 사진. [사진 남선우]


미국 이민 8년 차 남선우(38)씨는 올 6월 미 원호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공무원이 됐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가보훈처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미 연방정부의 15개 행정부처 중 하나다. 남씨는 25일부터 원호부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한다. 그처럼 늦은 나이에 영어가 미숙한 채 미국에 와 공직 사회에 들어선 경우는 흔치 않다.

 

강원도 영월이 고향인 그는 2005년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순경이었다. 2009년까지 근무하다 자기계발 차 어학연수를 꿈꾼 게 시작이었다. 그즈음 순찰 지역에서 한 여성이 그에게 길을 물어왔다. 한국말이 어눌한 그녀와 이야기를 하다 그녀가 미국 시애틀의 한 대학에서 일하는 교직원임을 알게 됐다. “인연이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진 않았어요. 2010년 초 휴직서를 내고 그 학교로 어학연수를 갔죠.” 남씨는 이듬해 한국에 돌아와 사표를 냈고 그 다음해 그녀(새롬 남)와 결혼했다.

 

 .결혼 후 남씨는 월마트 창고관리 임시직으로 일하다 뜻밖에 기회를 얻었다. 그는 직원 연수 중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동료를 도와줬다. 이 모습을 본 인사 담당자가 그에게 재고 관리팀 정직원 자리를 권유했다. 면접에서 그를 추천한 담당자의 도움으로 떠듬떠듬 대답해 가까스로 합격했다. 하지만 영어가 늘지 않은 그에게 일은 고됐다. 게다가 매일 밤 야간 근무가 이어지자 아내도 힘들어했다.



남씨가 아내 새롬씨와 첫째 딸 채은이와 찍은 사진. [사진 남선우]


월마트를 그만두기 직전 남씨는 자괴감에 휩싸였다. “너무 답답했죠. 이대로 미국에 살 수 없겠더라고요. 기도를 많이 했어요. 하나님이 왜 나를 이곳에 보내셨을까. 내 조건과 상황을 배제하고 무슨 일을 하면 행복할까되물었죠. 그때 찾은 답이 공무원이었어요. 두 나라 모두에서 공직자로 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허무해졌다. 말이 안 되는 꿈이었다. 친구들에게 진지하게 꿈 이야기하자 모두 군 입대를 하면 공무원 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 두 번 가기를 결심했다.

   

.남편의 뜻을 꺾을 수 없던 아내는 예비군 입대를 청했다. 입대할 수 있는 나이는 만 35세 이하. 당시 남씨는 34.1세였다. “제가 나이가 가장 많고 영어를 가장 못했어요. 12주의 체력 훈련은 한국 군대를 다녀왔으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헬리콥터 정비군 대대였어요. 인생의 바닥을 쳤죠.” 월마트를 그만뒀을 때 사람들은 남씨에게 영어가 늘었다고 칭찬했지만 스스로는 부족함을 느꼈다. 그 마음이 어려운 정비 관련 단어를 만나자 더 커졌다. 미군이 되려면 네 번의 시험을 합격해야 했다. 남씨는 한 번의 유급 후 재시험에 가까스로 통과했고 8개월 만에 집에 돌아왔다.

 

다음은 대학이었다. 단과대(Community College)를 졸업한 그는 4년제 대학(University) 전학해 2년 간 수학하면 학사를 받을 수 있었다. 시애틀의 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 회계학부에 입학한 그는 대학 생활 1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영어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졸업 후 곧바로 연방정부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면접을 무조건 100번 이상 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기회는 생각보다 일찍 왔다. 미 원호부에 회계 사원 공고가 났다. 채용 인원은 1. 남씨는 서류를 내고 2주 뒤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45분간의 인터뷰 후 그는 면접관들에게 마지막으로 준비한 이야기를 했다. 교육 및 언어 수준이 높지 않은 자신이 이 나라에서 살고자 군에 입대했고, 그 과정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과 그들의 가족을 돕고 싶게 됐다고. 면접관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한 달 뒤 남씨는 합격 통지를 받았다.

 

돌아보면 늘 제가 감당하지 못할 조직의 끝을 붙잡고 들어갔어요. 한 번도 만족할 수 없었죠. 공직 사회에 진입하겠다는 꿈이 있었으니까요. 꿈이 이끄는 데에 길을 만들었습니다.”

 

중앙일보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입력 2018.08.09 00:01

https://news.joins.com/article/22871086?cloc=joongang|home|newslis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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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1-32) 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목적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어려움에 부닥치면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낙심 상태로 빠집니다. 연약한 사람이므로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살리시려고 하나뿐인 아들을 죽게 하시고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아들도 우리 위해 내어놓으신 아버지가 무엇인들 못 주시겠습니까! 다만 때가 차지 않았거나 뭔가 맞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실패만 보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며 정신을 차리고, 무엇이 문제이며 하나님은 무엇을 바라시는지 기도하며 생각해 봐야 합니다 주님 뜻을 따라 바르게 행하는 사람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실패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있는 줄 알고 기도하며 다시 시작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