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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1.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복을 나눕니다 2018. 1. 4. 05:44






 

아이가 행복입니다

유자식 상팔자자녀 있는 기혼자 '삶의 만족도' 더 높더라

"해본 아빠만 압니다, 이런 행복감"아이가 주는 행복감은 부모 경제력·학력과도 무관

 

아이 키우는 25~45, 97% "아이 있어 행복하다" 78% "삶의 질 안나빠졌다"

 

한국은 17년째 '()저출산 국가'입니다. 선진국(OECD) 중 최악입니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요. 조선일보가 기본에서 시작해 창의적 대안까지 찾아보겠습니다.

 

'한국인의 출산보고서'를 시작으로 행복한 육아 공식, 글로벌 사례 연구

'우리의 아이, 모두의 아이'라는 생각을 공유하는 가족 행복 응원단 구성 등 연중 수시 기획으로 해법을 모색합니다.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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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개월 서준이가까르르웃자 아빠 장대훈(38), 엄마 조안나(37)씨도 따라 웃었다.

 

"아이 좋아" - 행복은 전염된다. 생후 10개월 서준이가까르르웃자 아빠 장대훈(38), 엄마 조안나(37)씨도 따라 웃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스튜디오가 웃음으로 채워졌다. 2018년 본지 신년 설문에서 부모의 97%아이를 키워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나 요즘 추세대로라면 한국의 신생아는 4년 뒤 연간 30만명 아래로 떨어진다. 아기 웃는 소리는 미래가 오는 소리다. 우리 사회는 더 많은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시간이 촉박하다. /이태경 기자

다들 절박한 사정을 말한다. '취직도 못 했는데' '사교육비가 무섭다' 같은 현실적 이유도, '아이 키우기 겁난다'는 심리적 이유도 있다. 출산과 양육은 정말 행복과 대척점에 있는 것일까.

 

조선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 출산·양육과 행복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결혼 및 육아 세대인 25~451004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는 '우려'를 깨뜨리는 것이었다.

부모들에게 아이는 역시나 '귀한 선물'이자 '행복'이었다. 유자녀 기혼자의 59%가 아이 양육에 대해 '매우 행복을 느낀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 행복을 느낀다'(38%)를 포함하면 응답자의 97%"아이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답한 것이다.

 

'가치와 의미'를 묻자 긍정적 답변이 더 많아졌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얼마나 가치와 의미가 있나'라는 질문에 '매우 있다'(63%)'어느 정도 있다'(32%)를 합쳐 긍정 평가가 95%에 달했다. '아이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무자녀 기·미혼자의 59%'그렇다'고 했다.

아이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나?

'아이가 생기면 삶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는 실제 삶과는 다소 괴리가 있었다. '아이가 생긴 후 삶의 질이 어떻게 바뀌었나'란 질문에는 '좋아졌다'는 응답자가 43%, '비슷하다'35%였다. 전체 응답자 78%가 출산 이후의 삶이 좋아지거나 비슷하다고 답했다. 다만 비혼 여성 다섯 중 둘(39%)'아이를 낳아 잘 키울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최인철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은 "'출산'이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이라며 "출산이 '국가적 사명'인 듯 정부가 동참을 강요하는 대신 '행복해지려 아이를 낳는다'는 생각이 들게끔 개선책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교수 추계에 따르면 2022년엔 신생아가 한 해 30만명 아래로 더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다.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한국'을 위한 적확한 처방이 필요하다.

 

조선일보 홍영림 여론조사 전문기자 김성모 기자 입력 : 2018.01.01 03:15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1/20180101001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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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식 상팔자자녀 있는 기혼자 '삶의 만족도' 더 높더라

아이가 주는 행복감은 부모 경제력·학력과도 무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인 '출산과 육아'에 대한 반응은 개인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린다. 조선일보와 칸타퍼블릭의 여론조사(1004명 대상) 결과는, 출산·육아를 경험한 이들이 더 행복감을 느끼고,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실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지 않은 이들의 '공포감'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가 '가족의 미덕'을 다음 세대에게 설득하지 못한 셈이다.

 

출산 및 육아 세대인 25~45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유자녀 기혼자와 무자녀 기혼자·미혼자의 자녀관은 인식 차이가 컸다. 무자녀 기·미혼자는 10명 중 4(41)'아이가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자녀 기혼자는 3%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아이 있어 매우 행복" 73, 49%

 

비출산 그룹에서 '아이가 있으면 행복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예상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무자녀 기·미혼자에게 '아이가 있으면 지금보다 행복할 것 같은가'라고 물은 결과, '매우 행복할 것'(41), '어느 정도 행복할 것'(18) 등 긍정적 전망이 59였다. 하지만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 것'(32), '전혀 행복하지 않을 것'(9) 등 부정적 전망도 41로 적지 않았다. 특히 '출산의 열쇠'를 쥔 20·30대 여성의 절반(49%)'아이가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 응답했다.

 

자녀가 있는 기혼자는 아이를 키우는 게 '매우 행복하다'(59), '어느 정도 행복하다'(38) '행복하다'는 반응이 97%였는데, 자녀가 주는 행복감은 학력·소득과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응답자를 학력별로 분석해보니, 고졸 이하(60)'대학 이상'(59)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주관적 계층 의식별로도 중하층 이하(57), 중간층(56), 중상층 이상(59) 등 대부분 비슷했다.

 

자녀 출산 이후 삶의 질 변화 외

대신 '아이가 주는 행복감'은 성별 차이가 확연했다. '아이 때문에 매우 행복하다'라고 답한 남성은 73인 데 반해 여성은 49에 불과했다. 출산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변화, 양육의 책임이 여전히 여성에게 쏠려 있는 한국적 상황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30대 여성 행복도 7.4

 

무자녀 기·미혼자에게 '아이가 생긴 후 삶의 질'을 예상해달라고 했다. '나빠질 것'(38)이란 응답이 '좋아질 것'(31)보다 많았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반응은 달랐다. 유자녀 기혼자들은 아이를 키우며 삶의 질이 '좋아졌다'(43)고 답한 사람이 '나빠졌다'(22)는 사람보다 배로 많았다. 이 경우도 성별 격차는 컸다. '좋아졌다'는 남성은 52였지만 여성은 36에 불과했다.

 

이번에는 전체 응답자들에게 '현재 삶에 만족하는가'를 물었다. '만족' 78, '보통' 16, '불만' 6였다. 1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평균 7.2점이었다. 유자녀 기혼자의 경우 '만족한다'81로 무자녀 기·미혼자의 73보다 높았다. 10점 만점으로 따지면, 유자녀 기혼자의 삶의 만족도는 7.3, 무자녀 기·미혼자 만족도는 7.0점이었다. ·연령별로 현재 삶의 만족도는 30대 여성(7.4)이 가장 높았고 40대 남성(6.9)이 가장 낮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몇 년 전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가장 행복했을 때'는 대부분 '가정'과 관련한 답이, '가장 힘들었을 때'에 대한 답은 '외부, 회사'라는 키워드가 나왔다. '어떻게 극복했는가' 하는 질문의 답 키워드도 '가족들'이었다. 여전히 우리 국민은 가족의 의미, 자녀로부터 얻는 행복감을 중시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이철원 기자

입력 : 2018.01.01 03:12 | 수정 : 2018.01.01. 09:11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1/2018010100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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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 아빠만 압니다, 이런 행복감"

 '아빠 육아' 3인의 이야기

 

- '전업육아' 택한 4둥이 아빠

집에 얼굴만 잠깐 비추던 남자2년 만에 초등학교 학부모회장

"날 때부터 '엄마'가 어디있나요아내에만 맡겼던 나, 너무 미안"

 

 

- 육아 협동조합 만드는 3둥이 아빠

유연근무제 활용해 10시 출근학교 보내고, 퇴근후 공부 봐줘

"아이 키우는 행복 나누고 싶어 용인에 공동육아단지 지어요"

 

- 롯데 1000번째 남성 육아휴직자

"아내보다 육아는 잘 못하지만 몸으로 놀아주는 건 내가 낫죠

책 읽어주고 과자 나눠 먹고아이와 알콩달콩 친해졌어요"

생전 처음 느껴보는 '새로운 행복감'을 자랑하는 남자들이 있다. 세계 최장기 초()저출산국(합계 출산율 1.3명 미만)인 한국에서 모성애가 아닌 '부성애'로 아이 행복을 느끼는 남성들을 만나봤다. 인터뷰는 중간중간 자주 끊겼다. 인터뷰 내내 아이들은 "아빠" "아빠" 부르며 매달렸다. 아빠들은 "인터뷰해야 하는데" 걱정하면서도, 입이 귀에 걸렸다.

 

가부장적 아빠가 아이 넷 키워보니

네 자녀전업 육아를 택한 오택기(맨 위), 아이들 등교와 방과 후 공부를 책임지는 선정현(가운데), 롯데그룹 1000번째 남성 육아휴직자인 김영백(맨 아래)씨는육아는 어렵지만 행복하다고 했다.

네 자녀전업 육아를 택한 오택기(맨 위), 아이들 등교와 방과 후 공부를 책임지는 선정현(가운데), 롯데그룹 1000번째 남성 육아휴직자인 김영백(맨 아래)씨는육아는 어렵지만 행복하다고 했다. /고운호·오종찬·남강호 기자

오택기(42)씨는 때때로 아침 6시까지 술 마시다 집에 들어와 옷 갈아입고 다시 회사 나가던 남자였다. 아내가 "당신은 가부장적 남자"라고 했지만, 한국 남자가 다 그러려니 했다. 그러던 그가 지금은 딸 리온(11)·가온(9)·유오(8), 아들 태양(6)을 키우며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아빠 학부모회장'을 맡고 있다.

 

자의는 아니었다. 아내 몸이 불편해져 아이 키우기가 힘들어졌다. '육아 휴직'을 신청하자, 회사 인사과에서는 "육아휴직 양식이 없다"고 했다. 13년 다녔던 회사에 20156월 사표를 냈다. 아이 넷은 돌아가며 감기에 걸려 하루에 세 번 병원에 간 적도 있다. "출퇴근이란 개념 자체가 없던데요. , 빨래, 청소, 다시 밥, 빨래. 이건 해본 자만이 깨달을 수 있는 겁니다." 첫 일 년은 좌충우돌. "이렇게 힘든 걸 와이프에게만 맡겨놨구나 생각했어요. 세상에 날 때부터 '엄마'였던 사람은 없는데, 모두에게나 육아는 '맨땅에 헤딩'이었는데." 하루는 쏜살처럼 지나가고 육아의 짐은 가볍지 않지만, 그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를 본다'는 말은 옳지 않아요. '아이와 같이 성장한다'가 맞아요." 학부형들과 '육아일기'를 공유하던 그는 이제는 책을 준비하고 방송에도 출연한다. "첫째는 바둑, 둘째는 그림, 셋째는 춤, 막내는 '록 스피릿'에 빠졌어요. 같은 부모, 한집에 살아도 아이들은 다 달라요. 그래서 육아가 정말 창조적 작업이죠." 아내 건강이 나아져 미용일을 다시 시작했지만, 그는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다. 오씨네 집에는 매일 밤 '취침 의식'이 있다. "아빠는 행복한데, 너희도 다 행복하니?" 아이 넷이 답한다. ", 행복해요."

 

육아 협동조합을 만드는 아빠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다니는 선정현(36)씨는 20167월부터 '독박 육아 극복을 위한 협동조합'을 꾸리고 있다. 젊은 부부는 물론 결혼을 앞둔 청년, 손주를 기다리는 부부 등 8가구(30)를 이미 모았다. 앞으로는 조합비를 출자해 경기도 용인의 초등학교 근처에 주택단지와 도서관을 지어 공동육아단지를 꾸릴 예정이다. 올해 7월 사회적 기업으로 인가받는 게 목표다. 이유는 "애 키우는 행복감을 공유하고 싶어서". 20167월부터 '유연근무제'(출퇴근 시간을 스스로 정해 하루 8시간 근무)를 활용, 지우(8), 윤아(7), 원재(4)를 아내와 함께 키우고 있다. "저녁에 애 셋이 한방에 쪼르륵 누워 있는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니 갑자기 가슴이 찡하고 뭉클한 거예요." 아내가 일찍 출근을 해, 선씨는 오전 10시 출근 계획을 세웠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아이 깨우고, 씻기고 학교 보낼 준비를 한다. 아이 셋 속옷·양말 찾는 데에만 30분씩 걸리기도 한다. 첫째·둘째를 초등학교·유치원에 데려다준 뒤, 셋째를 어린이집에 내려주면 845. 곧장 회사로 출근하면 빠듯하게 도착한다. 그런데 이 육아 전쟁이 선씨의 생각을 바꾸는 힘이 됐다. "예전에는 아이들과 교감이 없었어요. 이제는 아이 어린 시절 기억 속에 '아빠'를 심어주게 된 거죠." 아빠가 서투니, 대신 아이들끼리 서로 돕고 자립심도 높아졌다. 예상 밖 소득이다.

 

선씨는 "빡빡한 다른 직장에 비해 좋은 직장을 다녀서 유연근무제를 쓸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몇 년은 진급 생각도 포기해야 하고 희생할 것도 많다"고 했다. "여성이 '독박 육아'를 하게 되면 가정이 파괴되고,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사회로 나가면 또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가정이 먼저 바로 서야 하는데,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제가 빨리 정착되어야 합니다."

 

롯데의 1000번째 남성 육아휴직자

롯데손해보험 김영백(37) 파트장은 롯데그룹의 '1000번째 남성 육아휴직자' 타이틀을 갖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7년 초 업계에선 처음으로 남직원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했다. 남직원들이 아내 출산 후 1년 내 최소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쓰도록 한 것이다. 휴직 첫 달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해주는 등 혜택까지 있어 작년 육아휴직을 쓴 남자 직원만 1100여 명이다.

 

김 파트장도 작년 11월 둘째 소민이가 태어난 뒤 121일부터 남성 육아휴직 대열에 동참했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김 파트장은 '육아 달인'처럼 보였다. 기저귀가 축축해 울던 소민이는 아빠 손길만 닿았는데 울음을 곧장 멈췄다. 두 살 서우는 아빠가 머리를 묶어주는 와중에도 자꾸 "아빠" "아빠"하며 품에 와락 안겼다. 그래도 아직 자신이 없다. "육아는 확실히 엄마가 더 잘하겠다 하는 생각은 듭니다. 출산 이후에도 함께 지내며 교감해 왔으니 당연하겠죠. 그렇지만 남자가 유리한 대목도 분명해요. 아이들과 신체적 활동을 하는 건 아빠가 훨씬 나은 것 같아요." 김씨는 요즘 첫째 서우와 '비밀'을 쌓아가고 있다. 아쿠아리움 가서 감자튀김 사 먹은 일, 먹지 말라던 과자를 나눠 먹은 건 엄마에겐 비밀이다. "엄마랑 아빠가 각각 같은 책을 읽어줘도 아이가 받아들이는 건 완전히 다르다고 해요. 정서 발달에 그만큼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김 파트장은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요즘은 영어에 코딩 과외도 필수라는데, 사교육 가격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생전 처음 맞닥뜨린 세상이다. 길지 않은 육아 휴직이지만, '엄마 입장'이라는 걸 생각하게 됐다. "여성들이 아이를 낳는 시기가 한창 직장에서 커리어를 쌓는 시기와 겹칩니다. 체력도 달리고, 출산이나 양육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도 있을 테니, 여성들의 짐이 무거울 것 같아요. 그때 남편, 아빠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조선일보 특별취재팀

박은주 부국장,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이경은 차장, 김성모· 주희연· 권선미· 김상윤·김은중 기자. 입력 : 2018.01.01 03:07 | 수정 : 2018.01.01 03:09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1/20180101002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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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1-6)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찌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6 네 자식의 자식을 볼찌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찌로다.

 

  # 큰 복 받은 가정입니다.

일하는 것마다 헛수고가 되지 않고 성과가 있다면 큰 복입니다. 부부가 금실이 좋고 제 할 일에 만족한다면 이것도 큰 복입니다. 자녀들이 잘 자라서 요소요소에서 합당하게 쓰임 받는다면 이것도 큰 복입니다. 후손들이 잘 된다면 이것 역시 큰 복입니다. 누가 이런  복을 받나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경외(敬畏)”라는 말의 의미는, 너무너무 거룩하고 귀하고 높은 분이라 감히 근접하기도 겁나는 분이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좋은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입니다. 사람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참 신이시고 살아 계신 전능하신 분이라, 죄인이요 미천한 인간들이 함부로 평하거나 함부로 대하면 큰일을 당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너무 좋은 분입니다. 사랑이 많으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때마다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라 그분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사람이 바르게 존재할 수도 없고 복 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행복하기를 소원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