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6. 한글 모르는 내가 부끄러워
한글 모르는 내가 부끄러워
4200㎞ 날아 할머니 나라에 온, 카자흐스탄서 유학 온 김일랴씨
할머니 성함 '일화'서 내 이름 따… 뿌리 알아가는 게 신기해요
"다 같은 파란색 같지만 한국어에서는 '파랗다''푸르스름하다' '파르대대하다'의 느낌이 조금씩 달라요."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 강의실. 김일랴(여·23·사진)씨가 외국인 학생 10여명과 함께 한국어 단어 공부를 하고 있었다.
김씨는 이달 초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비행기로 4200여km를 날아 한국으로 왔다. 김씨의 조부모는 1937년 옛소련의 극동 지방에서 화물 열차에 실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1세대다. 김씨의 고향 알마티에는 고려인과 그 후손 12만명이 살고 있다. 김씨는 고려인 2세인 아버지와 키르기스스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랴'라는 이름은 할머니 이름 '최일화'에서 따왔다.
김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전차 운전을 하는 아버지가 공부 잘하는 딸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 2년 동안 돈을 모아 유학을 보내줬다.
김씨는 "미국 학교에서 한국인 친구를 만났는데 고려인의 후손인 내가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 하는 게 부끄러웠다"고 했다. 마침 유학 경비를 감당할 수 없던 김씨는 1년6개월 만인 2013년 5월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면서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 길로 김씨는 하루 7시간씩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돈을 모았다. 그렇게 1년 동안 모은 돈 400여만원으로 2014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김씨는 서울의 한 대학 언어교육원에서 한 학기 동안 한국어를 배웠지만 돈이 떨어지자 다시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았다.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김씨를 눈여겨본 현지 고려인협회와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지난해 건국대 측에 김씨를 장학생으로 추천했다.
건국대에선 언어교육원 1년 과정 수강료를 면제해줬다. 또 김씨가 학부 과정에 입학하면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받지 않고 월 50만원 생활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씨는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나의 뿌리를 알아가는 게 신기하고 즐겁다"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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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엡4;26-27)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 성질이 나도 죄를 범하지는 말아야합니다.
살다보면 성질낼 일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너무 억울하여 그렇고, 어떤 때는 어처구니가 없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자기가 손해 보게 생겨서 그럴 것입니다. 가능한 성질 내지 않을 수 있다면 제일 바람직하지만, 성질난다고 죄를 범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자기가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고 후회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죄 없는 몸으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억울하셨고 불법 행위였지만 그렇다고 성질내시고 십자가에서 내려 오셨다면 우리의 구원도 이루지 못하시고 부활의 영광도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이시니까 가능한 일이라 하겠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함부로 성질부려도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죄를 범하는 사람 대부분은 자기 성질을 관리하지 못하여 순간적인 잘못으로 일어난 경우입니다. 물론 계획적이고 악의적 범죄도 있지만, 그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성질내도록 부추기는 존재입니다. 성질을 관리하는 것은 내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순간순간 성령하나님께 간구하며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