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 대한민국 靑年들이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靑年들이 자랑스럽다
["戰線서 물러서는 군인 없다는 것 보여주고 싶어"]
장병 50여명 전역 연기 신청… "戰友들과 함께 나라 지킬 것"
취업·학업 계획 미루고 전역 기념 여행 예약도 취소
동성그룹 백정호 회장 "전역 연기 장병 채용하겠다"
예비군들 훈련 태도도 변해 "잡담·불평하는 사람 없어"
북한의 도발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우리 병사들이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임무 수행을 하겠다"며 스스로 전역을 연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30대 예비군들이 '나라가 부르면 달려가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의 달라진 안보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육군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만 53명에 달한다. '백골부대'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육군 3사단에서는 조민수(22)·안동국(22)·이준(23) 병장 등 장병 7명이 전역 연기 의사를 밝혔다.
전역 연기 신청한 병사들
전역 연기 신청한 병사들 -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서부 전선 후방에 있는 5기갑여단 소속 정동호·이종엽·김서휘·김동희(왼쪽부터) 병장이 24일 전역을 연기한 뒤 장갑차 위에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같은 생활관을 쓰는 동기인 이들은“적이 언제 도발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했다. 육군은 이날 53명의 장병과 부사관이 전역 연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육군 제공
조 병장은 본지 통화에서 "최전방 부대에서 단 한 사람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는 것을 적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제 위치에서 주어진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조 병장은 "반대하던 부모님도 제 선택을 응원해주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25일 전역 예정이었던 조 병장은 말년 휴가 때 중소기업에 취업한 상태여서 9월 1일부터 첫 출근이 예정돼 있는데도 전역 연기를 신청했다.
중서부전선 후방 5기갑여단 소속 정동호(22)·김서휘(23)·김동희(24)·이종엽(23) 병장도 2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각각 예정된 전역을 늦췄다. 이들은 같은 생활관에서 복무 중인 동기다. 김동희 병장은 "한 몸과 같은 전우들을 두고 가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이종엽 병장은 전역 후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출국도 연기했다.
육군 15사단 최전방 일반전초(GOP) 대대에서 부분대장으로 복무하는 강범석(22)·조기현(23) 병장도 전역을 연기했다.
강 병장은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21개월간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들을 뒤로하고 GOP를 떠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했다. 조 병장은 "나처럼 GOP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전우가 부상당한 모습을 보며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GOP 부대인 육군 5사단에서 복무하는 문정훈(24) 병장은 "도발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이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며 전역을 연기했다. 육군 7사단 소속 전문균(22)· 주찬준(22) 병장은 전역 기념 여행을 취소하고 부대에 남았다.
이들은 먼저 전역한 선임들과 함께 26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항공권까지 예매했지만 부대에 남기로 했다. 주 병장은 "전역 연기 결정에 전혀 망설임이 없었다"고 했다. 중견 화학그룹인 동성그룹 백정호 회장은 이날 본사에 전화를 걸어와 "전문균·주찬준 두 장병에게서 젊은이들의 패기와 애국심을 봤다. 두 사람이 원할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했다.
육군 7사단 소속 전문균·주찬준(왼쪽부터) 병장이 24일 전역 연기를 신청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전역 연기를 신청한 육군 3사단 소속 이준·조민수·안동국(왼쪽부터) 병장은 부대 마크인‘백골’앞에서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가운데 사진). 오른쪽 사진은 전역 연기를 신청한 뒤 철책 앞에 선 해병대 6여단 소속 장우민 병장. /육군 7사단·3사단, 해병대 6여단 제공
육군 관계자는 "그동안 훈련에 동참하거나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전역을 연기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상황에서 자진해 전역을 연기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했다. 육군에선 사병뿐 아니라 7사단 정비대대 계현국(22) 하사, 12사단 방공대대 김진철(30) 중사, 26사단 방공대대 윤지민(24) 중사 등 부사관급 간부들도 전역을 연기했다. 정기 휴가나 출산 휴가 등을 받은 장병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에 복귀하는 사례도 많다.
육군뿐 아니라 서북 도서 최전방인 백령도 해병대 6여단 소속 장우민(23) 병장도 이날 전역 신고까지 하고 육지행 배를 타려고 했지만 부대에 남기로 했다. 장 병장은 본지 통화에서 "이대로 전역하면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았다"며 "'해병은 적지에 전우를 두고 오지 않는다'는 전통이 있다. 해병대니까 전우들과 함께 끝까지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또 '나라가 부르면 바로 달려가겠다'는 예비군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24일 한 예비군이 육군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자신이 근무했던 백골부대 마크를 올리자 다른 예비군들이 '나도 백골부대 출신'이라며 '전쟁이 난다면 지금이라도 전우들과 함께 38선으로 달려갈 것'이라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한 남성은 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절대 겁먹지 마라. 넌 나의 아들이기 전에 대한의 아들'이라고 했다.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들의 태도도 달라졌다고 한다. 북한 도발 다음 날인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했던 이모(27)씨는 "보통 휴식 시간에 담배를 피우며 '빨리 집에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잡담을 나누곤 하는데, 이번엔 아무도 불평을 하지 않더라"고 했다. 입력 : 2015.08.25 03:00 | 수정 : 2015.08.25 07:29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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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4:41-42) 41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 처음 예수를 믿을 때는 지인을 따라 교회가지만, 예수님 말씀을 듣고 배우고 진리를 알게 되면,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져서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어떤 여인이 체험한 말을 듣고 예수님을 믿었으나 [이제는 직접 듣고 보니 그가 구주이심을 알고 믿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도 용기고 믿음을 고백하는 것도 용기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주변인들에게 이런 용기를 넣어 주어야 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