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 성경 들고 출소한 SK 그룹 총수
성경 들고 출소한 SK 그룹 총수
수감 2년 6개월 만에 최태원 회장 석방 "경제·사회 발전 위해 최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0시 경기도 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감 2년 6개월 만에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 최 회장은 교도소에서 성경을 손에 들고 나왔다. [강정현 기자]
14일 자정, 경기도 의정부교도소 정문을 나서는 최태원(55) SK그룹 회장의 표정은 담담했다. 감색 정장 차림에 성경을 들고 정문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선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SK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백이 길어 그룹 현황 파악이 덜 돼 있어 우선 시간을 갖고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며 “SK그룹이 할 수 있는 에너지·통신·반도체 분야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이 2013년 1월 법정 구속된 지 2년 6개월 만에 풀려났다. 그는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형 집행 정지와 함께 복권돼 SK그룹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게 됐다. SK 관계자는 “경제위기 국면에서 그룹 총수만이 과감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만큼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국내에선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를 통해 국가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하고 밖으로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사면을 환영했다. 하지만 정부의 사면 대상에서 기업 총수는 최 회장이 유일하다. 재계에선 기대에 못 미쳤다는 반응이 많다. “사면을 환영하지만 소폭에 그쳐 아쉽다”는 한국무역협회의 발표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승연 회장이 경영에 복귀해 속도를 내고 있는 한화는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한화그룹 측은 “경영 에 제약을 받겠지만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부자가 모두 사면 대상에서 빠진 LIG그룹도 침통하다. LIG 관계자는 “LIG건설 기업어음 피해자 보상을 위해 LIG손해보험을 매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글=김기환·임지수 기자 khkim@joongang.co.kr 사진=강정현 기자
* (마70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 기도 많이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지도자를 위하여, 국군 장병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북한 동포를 위하여 통일을 위하여, 세계 평화와 여러 가지 기도 제목을 안고 밤을 새워 기도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시대에 모든 환경이 열악했던 대한민국이 이렇게 존재하고 성장하고 보호받는 것은, 기도하는 분들의 수고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복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수고하고 노력만 한다고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근본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아야 됩니다. 앞으로도 기도하는 사람들의 수는 늘어날 것이고 기도는 계속될 것입니다. 기도를 안하는데도 잘 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위험한 상태입니다. 기도는 누구나 해야할 일이지만 특히 기도로 재미를 본 사람은 기도를 결코 쉬지 않습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