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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 연평해전 '명예회복'

행복을 나눕니다 2015. 7. 1. 07:13

 

 

 

 

연평해전 '명예회복'

처음엔 서해교전으로 낮춰 말하고, 다음엔 敗戰 아니라 하고, 이젠 勝戰이라 한다.

[2 연평해전 13주년] "대한민국은 6勇士 영원히 기억할 것"

 

지금까지 기념식 중 가장 많은 유족·정치인 등 700명 참석

영화 '연평해전'이 기폭제 "국민들이 가슴으로 알게 돼"

2 연평해전은 올해 공식적으로 승전(勝戰)임을 인정받고 완전한 명예 회복을 이뤘다. 해전 발발 13년 만이다. 2 연평해전은 2002'서해교전'으로 불리며 그 의미가 격하됐었다. 남북관계와 월드컵에 밀려 뒷전이었고 '패전'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913주년 기념식에서 '승전'을 공식 선언함으로써 제2 연평해전은 제 위상을 갖추게 됐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패전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명칭이 '서해교전'에서 '2 연평해전'으로 변경됐다. 1차로 명예 회복이 된 것이다. 그 후 7년 만에 2차로 완전한 명예 회복이 이뤄졌다.

 

자랑스러운 내 아들아- 29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서 전사 장병 유가족들이 전사한 6용사의 얼굴이 새겨진 동판을 어루만지며 애도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영화 연평해전 영향으로 제2 연평해전과 6용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했다.

 

자랑스러운 내 아들아- 29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서 전사 장병 유가족들이 전사한 6용사의 얼굴이 새겨진 동판을 어루만지며 애도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영화 연평해전 영향으로 제2 연평해전과 6용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했다. /오종찬 기자

 

이와 같은 위상을 반영하듯 29일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는 지금까지 2함대에서 열린 연평해전 기념식 가운데 가장 많은 정치인과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전사자 유족과 참수리 357정 승조원, 한민구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700여명이 몰렸다.

 

최근 영화 '연평해전'이 나흘 만에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었다. 행사 참석자들 사이에선 시종 영화 연평해전이 화제가 됐다. 기념식엔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과 참수리 357정 갑판장 역의 배우 김하균씨, 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 연평해전을 쓴 최순조씨 등도 함께했다.

 

국방장관, 추모사 첫 낭독 - 한민구(가운데) 국방장관과 정호섭(오른쪽) 해군참모총장이 29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추모사를 낭독했다.

 

국방장관, 추모사 첫 낭독 - 한민구(가운데) 국방장관과 정호섭(오른쪽) 해군참모총장이 29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 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추모사를 낭독했다. /뉴시스

 

한 장관은 357정 정장 고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씨 등 유족들에게 "영화가 기폭제가 돼 국민들이 가슴으로 제2 연평해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전사한 6용사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대한민국은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윤씨는 "최근 영화 개봉 등으로 제2 연평해전이 재조명돼 의미가 있다""대한민국 젊은이들이 그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 유가족들은 제2 연평해전 전적비 뒤편에 마련된 순직 장병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며 자식을 가슴에 묻은 아픔을 달랬다. 고 조천형 중사의 유가족들은 조 중사의 딸(1)을 부조상 앞으로 이끌며 "아빠가 여기 있다. 네 아빠가"라고 흐느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조 중사의 아내 강정순씨는 "딸이 백일 때 남편이 순직했다""사진으로만 보다 최근 영화 연평해전을 본 뒤 아빠를 무척 자랑스러워한다"고 했다.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사진

 

(사진 왼쪽부터)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6용사의 계급은 戰死1계급 특진 추서됐다.)

 

이어 유가족들은 전사자의 이름으로 명명돼 2함대에 배치된 신형 미사일고속함인 윤영하함, 한상국함, 서후원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등을 둘러봤다. 한상국함을 찾은 고 한상국 중사의 유가족들은 고인이 조타장으로 최후까지 지킨 조타실을 찾아 그의 이름이 새겨진 전투모를 쓰고 회한에 잠겼다. 한 중사의 어머니 문화순씨는 "아들이 바다와 배를 무척 좋아했다. 조타장이 된 후 그렇게 즐거워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금도 눈물을 참고 있다. 다시는 (북한에) 당하지 마라"고 한상국함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2 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정 부정장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이희완 소령은 "영화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추모 분위기가 예년과 다른 것 같다""6용사의 정신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육··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강당에서 열린 영화 연평해전 상영회에는 육··공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장병 1500여명이 몰렸다. 고 윤영하 소령의 1년 후배인 오세성 중령은 "영화의 결말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시작할 때부터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같은 시대 선후배들의 외로웠던 그때 이야기에 모두 애절함을 갖고 가슴으로 흐느꼈다"고 했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이 영화를 통해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재조명받고, 국민들이 기억해 준다는 것에 대해 해군은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평택=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입력 : 2015.06.30 03:00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 (27: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 평생 동안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분도 있지만, 평소엔 평범하게 살다가 어느 순간 특별하게 한 순간만 쓰임 받는 분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길을 오르실 때 지쳐서 쓰러지므로 로마 군인들이 길가에서 구경하는 구레네 지방에 사는 시몬이라는 사람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워 골고다라는 언덕을 올라가게 했습니다. 시몬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지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주님은 오래 전부터 시몬이란 사람을 예정해 두신 것입니다. 그러나 시몬 자신은 몰랐던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도 자신의 장래가 어떻게 예정 됐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어떤 환경에 살아도 주님께 쓰임 받는 사람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