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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청계천 헌책방

행복을 나눕니다 2014. 10. 21. 08:47

 

 

 

청계천 헌책방

서울시, 네이버와 활성화 공동사업 추진

한글날을 맞아 청계천 평화시장 인근 헌책방들의 간판이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시는 9일 민간포털 네이버와 네이버문화재단과 함께 568돌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계천 헌책방 활성화 공동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이용훈 서울도서관장, 김선순 시민소통기획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가 청계천에 마련된 '옛 헌책방거리' 조형물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청계천 헌책방거리는 1960~70년대에는 2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성황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25개밖에 남아 있지 않고 서울시내 통틀어 100여개 남짓 운영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와 네이버가 손을 맞잡고 청계천 헌책방거리 활성화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청계천 25곳 모든 헌책방의 간판을 한글로 교체했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의 간판교체 전()과 후(아래).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직접 방문해 이번에 교체된 한글 간판을 돌아봤다. 이곳에서 30년간 대광서림을 운영한 김광석 대표는 "한글로 깔끔하게 간판을 만들어 줘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청계천에 마련된 전시공간을 둘러본 후, 헌책방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와 네이버 양 기관의 의지와 염원을 담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가 양 기관의 의지와 염원을 담아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청계천 오간수교 근처에 마련된 전시공간은 헌책방 거리가 가장 흥했던 6,70년대 '옛 헌책방거리'를 축소한 조형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선 옛 추억과 함께 헌책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책들도 소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 도시가 위대해지려면 정신과 마음이 꽉 차있어야 한다. 헌책방거리가 얼마나 잘 돼 있는가를 보면 지성과 지혜를 갖춘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서울시는 앞으로 진정한 책방골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블로거들과 함께 '우리의 아름다운 유산, 한글 지킴과 나눔의 필요성''한글파괴, 한글 사랑을 위한 민관 협력의 필요성'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레페르라는 필명을 가진 여행블로거는 "저의 아이디가 이집트 람세스의 부인 이름을 사용해 오늘 같은 한글날에 맞지 않는 거 같아 조금 부끄럽다. 새로운 한글 아이디를 사용해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엘레나를 필명으로 쓰는 블로거는 "영어를 한글로 표현하는 행사에 참가해 본 적 있는데 의외로 한국사람들보다 외국인의 반응이 좋았다. 이렇게 영어 표현을 한글로 바꾸는 행사를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블로거들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있다. 이외에도 '각 지역 고유의 사투리가 잘 지켜졌으면 좋겠다', '한글을 얼마나 잘 쓰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앱을 만들었으면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빨간 수첩에 모든 의견을 적으며 "한글을 일반시민이 자랑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현재 서울시는 어려운 행정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일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더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이메일media@chosun.com

입력 : 2014.10.10 10:19 | 수정 : 2014.10.10. 11:50

 

* (8;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 한 것은 의식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집이나 일정한 거처 없이 가난한 삶으로 복음사역을 하셨습니다. 얼마든지 부자로 살면서 왕보다 더 호화로운 생활을 하실 수도 있으셨지만, 삶의 목적은 생활의 풍부함이 아니라는 것을 삶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영혼 구원은 물론 [무엇을 먹을 가 무엇을 입을 가 염려하지 말라] 하시며 우리 생활에 필요를 세밀히 살피며 채워 주시는 분입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