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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탈북청년들과 UN에서 평화기원 공연 ..

행복을 나눕니다 2014. 9. 10. 10:11

 

탈북청년들과 UN에서 평화기원 공연 ..

55명 탈북청년 합창단 이끄는 이승철. 광복절, 독도에서 발표회 갖기로

 

"희망 전하는 데 노래만한 것 없죠, 국제기구·대형 기획사와 DMZ 공연도 추진기대하세요"

 

교도소 재소자 합창단과 대안학교 청소년 합창단을 이끌었던 가수 이승철(48)이 이번엔 탈북청년 합창단을 지휘한다. 탈북자 출신 20~30대 남녀 5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위드유'와 현재 노래 연습 중이며, 광복절인 815일 독도에서 합창발표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발표회에서는 이 합창단을 위해 작곡된 노래 '그 날에''홀로 아리랑'을 부를 예정이다.

 

"그간 여러 합창단을 가르치고 아프리카 봉사활동도 하면서 '희망'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희망을 전파하는 데는 노래만큼 힘을 발휘하는 것이 없다고 믿어요. 그래서 합창단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에서 만난 이승철은 "이 합창단을 이끌고 UN이나 DMZ처럼 상징적인 장소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공연을 여는 것이 꿈"이라며 "실제로 826UN에서 열리는 국제 NGO 회의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국제 자선기구 등을 통해 문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탈북 청년 합창단을 이끄는 이승철은재소자 합창단과 대안학교 합창단과는 달리 이번엔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을 뽑은 합창단이어서 노래 실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이승철과 탈북청년 합창단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3월이다. 작년 1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을 만들어 서울 동숭교회에서 첫 합창발표회를 가진 '위드유'가 이승철을 찾아와 "탈북자들에 대한 부정적 시선으로부터 벗어나고, 통일을 향한 목소리도 내고 싶다"며 지휘를 부탁했다. "탈북 청년들은 북한 사투리 쓰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해서 스스로를 강원도 출신이라고 소개할 때도 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통일이 되면 남북한을 모두 겪어본 자신들이 남북 화합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탈북 청년들은 제안서에서 "우리들은 동해에 홀로 떨어진 독도와 정체성이 같다. 북한으로부터는 배신자라 욕먹고 남한에선 적응 못 한다고 손가락질 받는다""그러나 남북한이 '독도는 우리 땅'이란 생각을 같이하는 것처럼 우리도 남북한을 이어주는 통일의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승철은 이전에 김천교도소 재소자들과 대안학교인 성지고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이끈 바 있고, 이 내용은 SBS 다큐멘터리로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 탈북자 합창단 이야기도 9월 중 SBS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이승철과 '위드유'는 이미 5월과 6월 한 번씩 연습했고 오늘(10) 세 번째 연습을 앞두고 있다.

 

새 노래 '그 날에'는 이승철이 불러 녹음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재일교포인 음악가 양방언이 편곡했고 코리안심포니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연주를 맡았다. 명동성당 가톨릭합창단 이강민 지휘자가 합창단 지도에 가세했다. 이 노래엔 한국계 미국인인 '투 앨슨'이 영어 가사도 지었다. 이승철은 이 합창단과 관련된 활동에 '하나의 국가(One Nation)란 뜻으로 'on 캠페인'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 캠페인 로고와 배지 디자인은 스페인 출신 유명 화가 에바 알머슨이 재능 기부했다. 음악을 만들고 합창 연습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은 모두 이승철이 부담하고 있으며, 9월쯤 발매될 노래의 음원 수익 전액은 탈북자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금 세계적인 남자 뮤지션과 이 노래를 영어로 함께 불러 녹음하는 것과 DMZ 공연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와 미국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이 일을 돕고 있어요. 조만간 결정될 테니 기대하세요." 이승철은 18~19일 서울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릴 콘서트 '나이야~가라!'에서도 'on 캠페인'에 대한 응원을 부탁할 계획이다.

조선일보 한현우 기자 입력 : 2014.07.10. 03:02

 

* (스가랴 1: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돌아오라]는 말은 떠났기 때문에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돌아오라]는 말은 질책하기 위함이 아니요, 떠남으로 불행해진 삶에서 복된 자리로 돌아서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지금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돌아오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삶이 아름다워집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