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 소방車 모는 女性소방관
소방車 모는 女性소방관
'소방車운용사 1급' 딴 윤신혜 소방사, 우리나라에 단 한 명 뿐
1서울 종로소방서 세종로119안전센터에 사이렌이 울리자 윤신혜(35) 소방사가 차고지로 뛰어가 소방차 운전석에 올라탔다. 그는 시동을 건 뒤 대원들이 소방차에 올라타는 것을 확인하고 재빨리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 모습을 본 한 시민은 "여자가 소방차를 운전하는 거예요? 진짜 소방관 맞아요?"라고 말했다. 전국 소방관 3만9500명 가운데 여성 소방관은 2602명, 그중 소방차를 운전하는 이는 윤 소방사가 유일하다.
여성 소방관으로는 유일하게 소방차를 운전하는 윤신혜 소방사가 19일 서울 종로소방서에서 소방차를 몰고 있다. /윤동진 객원기자
윤 소방사는 2010년 10월 강원도 동해소방서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경찰특공대 소속인 남편이 시민들을 돕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남편처럼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소방관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2011년 11월 종로소방서로 발령을 받은 뒤 '운전을 잘한다'는 주변 칭찬을 계기로 소방차 운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일부러 수동 SUV를 구입해 틈이 날 때마다 운전 연습을 했고 운전학원에서 화물차·버스를 모는 연습도 했다. 덕분에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사고를 낸 적이 없다.
윤 소방사는 지난 17일 여성 소방관으로는 처음으로 소방차 운용사 1급 자격을 취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부터 소방관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력과 시험 난이도에 따라 전문·1급·2급으로 등급을 매겨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 아직 전문 등급 취득자는 없다. 시험 감독을 맡았던 최규태(53) 소방경은 "1급은 운전 경력 20년이 넘는 남자 소방관들도 숱하게 떨어지는 시험인데 윤 소방사가 섬세하게 장비를 조작하는 것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며 "하반기 전문 등급 시험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씨는 "여자라서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져 운전을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 기쁘다"며 "전문 등급을 취득해 고가 사다리차와 굴절 사다리차까지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김승재 기자 입력 : 2014.03.20 03:02
* (겔 18:25)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들을지어다 내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이 아니냐
#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공평하지 않다]고 불평합니다. 이것은 자기 이기심에 의한 불평입니다. 사람은 자기 기분이나 인맥에 따라 치우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공의로우시고 공평하게 우리를 대우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필요한 재능과 기회를 주셨으나 우리가 그 것을 잘 활용하지 못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받은 기회와 재능을 갈고 닦아 열매를 맺도록 힘써 노력하는 사람을 도우십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