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이런 前職대통령 보고 싶다
이런 前職대통령 보고 싶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옛 부하 직원의 아들을 위해 자진 삭발한 부시 아버지 대통령
조지 부시 美 前대통령, 옛 부하의 백혈병 아들에게 연대감 보여주기 위해 삭발
지난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당시 조지 H W 부시(89) 전 미 대통령(아버지 부시)은 머리카락이 풍성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 그의 머리카락은 한 올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옛 부하 직원의 아들을 위해 자진 삭발한 것이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격인 짐 맥그래스는 24일(현지 시각) '41대 대통령이 자신의 비밀경호국 요원 아들인 패트릭(2)과의 연대감을 보여주기 위해 삭발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89)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미국 메인주(州) 케네벙크포트에서 휠체어에 앉아 비밀경호국에서 일했던 옛 부하 직원의 아들 패트릭(2)을 안은 채 웃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백혈병에 걸린 패트릭과 그 가족, 옛 동료와의 유대감을 위해 자진 삭발했다그는 이날 단체 삭발한 비밀경호국 요원 26명과 함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앞줄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 옆에 패트릭을 안고 있는 이가 그의 아버지 존이다. 존·패트릭 부자의 성(姓)은 가족 요청에 따라 미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AP 뉴시스
사진 공개 직후 트위터에는 유명 인사들이 부시 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멋지십니다. 당신이 하신 일을 사랑합니다'고 적었다.
제이 카니 현 백악관 대변인은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고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60) 전 플로리다주지사는 '내가 아빠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적었다.
NBC방송은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부시 대통령의 모습"이라고 보도했고 "가슴이 따뜻해진다" "놀랍다" "멋지다"는 네티즌들의 찬사도 줄을 이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1953년 10월 당시 네 살이었던 딸 로빈을백혈병으로 잃었다.
조선일보 장상진 특파원 입력 : 2013.07.26 02:59
* (롬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롬12: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롬12: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롬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 누구와 함께한다는 것은 귀한일입니다. 다른 사람이 즐거워하면 함께 즐기며 축하하고, 슬픈 자와 힘들어하고 우는 자가 있을 때도 진심으로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마음이 있으면 사랑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나라를 위하여 눈물 흘리셨고 죽은 자를 보고 우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고락(苦樂)간에 우리 가운데 계시며 함께하십니다.-이박준